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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건물주+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자숙 3년만 불교방송 복귀[공식]

  • 한해선 기자
  • 2024-02-29

서울 남산뷰 저택을 공개했다가 '풀(full)소유'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혜민 스님이 방송에 복귀한다.

BTN 불교TV는 최근 신규 프로그램들을 공개하면서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가 3월 4일 오후 12시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 프로그램 포스터가 공개됐고, 혜민 스님이 진행을 맡는 모습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불교TV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고, 삶의 깊은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되새겨 보는 시간. 혜민 스님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평화와 여유를 찾는다'고 소개했다.


혜민 스님은 지난 2020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자신의 2층 남산뷰 자택을 공개한 후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고, 약 3년의 활동 중단 후 방송에 복귀해 이목이 집중된다.

'온앤오프' 출연 당시 혜민 스님은 서울 삼청동 9억원대 건물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 앞서 혜민 스님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책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무소유'를 주장했던 터라 대중의 반감을 사고 자숙에 들어갔다.

혜민 스님은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라며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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