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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카리나·현빈♥손예진·이종석♥아이유, 그림체 닮은 '운명의 커플들'[★FOCUS]

  • 한해선 기자
  • 2024-02-29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닮아서 사랑하기도 하네!

연예계 공개 커플 중 외모상 '닮은꼴 그림체'로 더 훈훈함을 자아내는 커플들이 꽤 있다. 이재욱과 카리나, 현빈과 손예진, 이종석과 아이유 커플이 대표적인 예다.

가장 최근 커플을 선언한 배우 이재욱과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대부분의 이견 없이 잘 들어맞는 그림체로 먼저 눈길을 끈다. 지난달 27일 양측이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설을 공식 인정하자 예상 외로 많은 대중이 "둘다 선남선녀네 행쇼", "그림체가 편안해", "안 반하기엔 서로 너무 잘생기고 예뻤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재욱과 카리나는 진한 이목구비에 냉미남, 냉미녀의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오는 얼굴합. 두 사람 모두 장르로 치자면 혹독한 액션 판타지 만화에 등장할 법한 외모인데, 반면 성격은 다정하고 밝다는 점에서 팬심을 자극한다. 이재욱과 카리나가 눈 맞았다는 지난 1월, 두 사람이 밀라노 프라다 쇼에 처음 동행했을 때 이미 두 사람이 잘어울린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공개열애를 넘어 이미 부부가 된 현빈과 손예진은 또 다른 장르의 얼굴합으로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치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두 사람은 2018년 영화 '협상',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는데, '협상' 상영 당시엔 다정한 커플샷 무대인사 셀카로 설렘을 주더니 '사랑의 불시착' 땐 로맨스 커플 연기로 많은 떡밥을 안겨줬다.

특히 현빈과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 촬영 당시 스태프들의 목격담, 비하인드 영상 등에서 도저히 호감이 아니고선 설명이 안 되는 달달함 터지는 케미스트리를 자랑, 이들은 1982년생 동갑이기도 해 국민적인 수준의 결혼 응원을 받았다. 현빈과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인 2021년 공식 열애를 인정했고 2022년 결혼과 아들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들의 2세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현빈, 손예진의 각각 어린시절 사진이 재조명됐는데 남매라고 해도 믿을만큼 닮은꼴의 얼굴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손예진의 아버지 젊은 시절 사진은 지금의 현빈과 닮아있어 역시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종석이 아이유를 10년 동안 알고 지내며 롤모델로 존경하기도 하며 짝사랑했기 때문일까. 이종석과 아이유도 올망졸망 은은하게 닮은 '밀크남녀' 분위기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종석은 2022년 마지막 날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그분'에 대한 애틋한 호감을 밝혔고, 다음날인 2023년 새해 첫날 아이유와 양측 모두 열애를 인정하며 공식 커플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2012년 SBS '인기가요' MC를 함께 맡으며 인연을 맺었고, 10년 만인 2022년 연인 관계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은 아이유에 대해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 저는 저 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라며 "친구로써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도 "제가 연애를 하고 있다.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라며 이종석에 대해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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