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배우 조정석과 신세경이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청나라에서 돌아온 강희수(신세경 분)와 이인(조정석 분)이 재회했다.
이날 왕대비 박 씨는 "누가 빼도 좋다고 했나. 네가 좋은 말로 할 때 아니한다는 걸 나쁜 버릇이 있단 걸 잊었다. 흉한 사내 옷부터 벗겨라.
그때 이인이 나서 강희수를 구했다. 또한 그는 "대를 이을 아들이 있어야 하지 않나. 그 피가 어디 가겠나. 세자가 용상에 오르면 피바람이 불 거다"란 박 씨의 말에 "내겐 이미 아들이 있다. 그건 내가 죽고 없을 일 아닌가. 어쩔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또 "어마마마께서 대궐을 떠나면 안 된다. 소자가 이어 하겠다. 다신 어떤 일로도 기대형을 부르지 마라. 기대형은 소자만 부를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박 씨의 방을 나온 이인은 강희수에게 "내가 널 후궁으로 삼지 않겠다고 해서 마음이 상했나"라고 물었다. 강희수가 "만일 그렇다면 다신 뵙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자, 이인은 "실은 아까 어마마마 말씀을 듣고 잠시 마음이 흔들렸다. 널 궁에 가둬놓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 바라보게 하고 싶다는 마음을 어마마마에게 들키는 거 같아 부끄러워서 정신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청나라에 사람을 보내야 할 일이 생겼고, 결국 이는 기대령인 강희수가 가기로 결정됐다. 이인이 강희수를 막아서자, 강희수는 "내가 황제의 호의를 얻으면 이 나라가 살아갈 방도를 얻는다. 근데 무얼 주저하고 두려워하나. 내가 가야만 하는 이유가 또 있다. 북경에 계신 아버지를 뵙고 싶다"라며 청나라로 떠날 걸 자청했다.
그러자 이인은 눈물을 머금고 "그때도 널 지키지 못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도 널 지키지 못한 건 매한가지다. 윤허한다. 청나라로 가도 좋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보였다. 이에 강희수는 그를 뒤에서 껴안으며 "황공하다. 전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한동안 돌아오지 않았던 강희수는 오랜만에 조선을 찾았다. 그러나 이인을 찾지 않은 채 조선을 떠나려는 그는 바둑 소리에 이끌려 어디론가 향했고 그곳에서 이인을 만났다. 이인은 "어찌 이제 왔나. 아까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었거늘"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너에 대해 모르는 게 있는 줄 아나. 명화가 일러줬다. 네가 이곳을 지나갈 거라고. 정녕 나를 만나지 않고 떠날 생각이었나. 혹시 다른 사람이 생겼나"라고 불안해했다.
강희수는 "다른 사람이 생길 턱이 있나"라고 하자, 이인도 "나도 혼자인 적 없었다. 내 마음엔 언제나 몽우 네가 있었다"라고 속삭였다. 강희수는 "몽우가 내리면 전하를 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하자, 이인은 "하늘만 바라보면 날 볼 수 있을지 알았나. 난 애가 죽는 줄 알았는데 넌 그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몽우가 내리든 꽃비가 내리든 다 상관없다. 하늘만 바라보며 널 기다리는 건 하지 않을 거다"라며 입을 맞췄다. 또한 "너랑 헤어지지 않고 일생을 함께할 거다"라고 무한한 애정을 뽐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청나라에서 돌아온 강희수(신세경 분)와 이인(조정석 분)이 재회했다.
이날 왕대비 박 씨는 "누가 빼도 좋다고 했나. 네가 좋은 말로 할 때 아니한다는 걸 나쁜 버릇이 있단 걸 잊었다. 흉한 사내 옷부터 벗겨라.
그때 이인이 나서 강희수를 구했다. 또한 그는 "대를 이을 아들이 있어야 하지 않나. 그 피가 어디 가겠나. 세자가 용상에 오르면 피바람이 불 거다"란 박 씨의 말에 "내겐 이미 아들이 있다. 그건 내가 죽고 없을 일 아닌가. 어쩔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또 "어마마마께서 대궐을 떠나면 안 된다. 소자가 이어 하겠다. 다신 어떤 일로도 기대형을 부르지 마라. 기대형은 소자만 부를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박 씨의 방을 나온 이인은 강희수에게 "내가 널 후궁으로 삼지 않겠다고 해서 마음이 상했나"라고 물었다. 강희수가 "만일 그렇다면 다신 뵙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자, 이인은 "실은 아까 어마마마 말씀을 듣고 잠시 마음이 흔들렸다. 널 궁에 가둬놓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 바라보게 하고 싶다는 마음을 어마마마에게 들키는 거 같아 부끄러워서 정신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청나라에 사람을 보내야 할 일이 생겼고, 결국 이는 기대령인 강희수가 가기로 결정됐다. 이인이 강희수를 막아서자, 강희수는 "내가 황제의 호의를 얻으면 이 나라가 살아갈 방도를 얻는다. 근데 무얼 주저하고 두려워하나. 내가 가야만 하는 이유가 또 있다. 북경에 계신 아버지를 뵙고 싶다"라며 청나라로 떠날 걸 자청했다.
그러자 이인은 눈물을 머금고 "그때도 널 지키지 못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도 널 지키지 못한 건 매한가지다. 윤허한다. 청나라로 가도 좋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보였다. 이에 강희수는 그를 뒤에서 껴안으며 "황공하다. 전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한동안 돌아오지 않았던 강희수는 오랜만에 조선을 찾았다. 그러나 이인을 찾지 않은 채 조선을 떠나려는 그는 바둑 소리에 이끌려 어디론가 향했고 그곳에서 이인을 만났다. 이인은 "어찌 이제 왔나. 아까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었거늘"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너에 대해 모르는 게 있는 줄 아나. 명화가 일러줬다. 네가 이곳을 지나갈 거라고. 정녕 나를 만나지 않고 떠날 생각이었나. 혹시 다른 사람이 생겼나"라고 불안해했다.
강희수는 "다른 사람이 생길 턱이 있나"라고 하자, 이인도 "나도 혼자인 적 없었다. 내 마음엔 언제나 몽우 네가 있었다"라고 속삭였다. 강희수는 "몽우가 내리면 전하를 뵐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하자, 이인은 "하늘만 바라보면 날 볼 수 있을지 알았나. 난 애가 죽는 줄 알았는데 넌 그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몽우가 내리든 꽃비가 내리든 다 상관없다. 하늘만 바라보며 널 기다리는 건 하지 않을 거다"라며 입을 맞췄다. 또한 "너랑 헤어지지 않고 일생을 함께할 거다"라고 무한한 애정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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