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라디오에 사연 보내"..'댓글부대' 안국진 감독, 박경림과 깜짝 인연 [스타현장]

  • 건대입구=김나연 기자
  • 2024-03-04
'댓글부대'의 연출을 맡은 안국진 감독이 박경림과 인연을 밝혔다.

4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안국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재,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신선한 스토리와 눈을 뗄 수 없는 연출을 예고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있다.

이날 현장의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쉰 목소리로 진행했다. 그는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오랜만이기 때문에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는데 지리산 고라니 같은 목소리로 나타났다. 평소에도 감기 걸린 목소리였는데 이번엔 진짜 감기"라고 양해를 구했다.

또한 제작보고회의 막바지, 박경림은 안국진 감독에게 "혹시 제 라디오에 사연 보내신 적 없냐. 갑자기 기억이 난다"고 물었다. 이에 안국진 감독은 "맞다. 사실 (박경림이) 제가 감독이 되는 데 어느 정도 지분이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제가 20살 때까지 시나리오를 써보려고 하다가 잘 안돼서 포기하려고 했다. 근데 21살 때 군대에 가서 박경림 씨 라디오에 편지를 8~9장 정도 보냈고, 그게 대상 받은 적이 있다. 그때 박경림 씨가 '제대하고 나서 방송국으로 찾아와라. 작가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때 용기를 얻어서 그를 많이 쓰기 시작했다. 감사하다고 사석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훌륭한 감독님이 돼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다"라며 다정한 포옹을 나눠 훈훈함을 안겼다.
건대입구=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