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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보아 "NCT WISH처럼 韓日 활동했던 순간 떠올라"

  • 용산=윤성열 기자
  • 2024-03-04
가수 보아가 신예 보이 그룹 NCT WISH(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의 프로듀싱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NCT WISH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보아는 "많은 분들이 제가 프로듀싱을 한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셨을 것 같다"며 "이 친구들은 내 직속 후배이기도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직접 뽑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마음이 더 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아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팀이다 보니까 내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활동했던 순간들도 떠오르면서 더 잘 됐으면하는 마음에 내가 이렇게 같이 참여를 하게 됐다"며 "또 회사에서도 좋은 제안을 주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아는 "나 스스로도 멤버들이 좋은 음악과 무대로 대중들을 사로잡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그래서 NCT WISH만의 색깔이 담긴 양질의 음악과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멤버들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 매 순간 고민하며 이 친구들의 장기적인 내러티브를 그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NCT WISH는 NCT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NCT Universe : LASTART'(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WISH for Our WISH'(위시 포 아워 위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이 꿈꾸는 무한한 소원과 소망을 함께 이뤄주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NCT WISH는 NCT의 지역 연고라는 특징에 부합할 수 있도록 일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팀이다. 멤버 6명 중 리쿠, 유우시, 료, 사쿠야 등 4명이 일본인이다. NCT WISH는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된 'SMTOWN LIVE'(에스엠타운 라이브) 도쿄돔 공연을 통해 정식 데뷔 무대를 가졌다. 특히 이들은 보아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보이 그룹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데뷔 싱글 'WISH'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 싱글에는 타이틀곡 'WISH'와 수록곡 'Sail Away'(세일 어웨이) 2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WISH'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 곡으로, 에너지 넘치는 훅과 서정적인 멜로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벅찬 설렘을 전한다.

뮤직비디오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으며, 한국어와 일본어 2가지 버전의 서로 다른 스토리로 공개됐다.

한편 NCT WISH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다. 'WISH' 오프라인 음반은 4일 발매된다.
용산=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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