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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입대' 황민현, 친필로 적은 뭉클한 노랫말

  • 이승훈 기자
  • 2024-03-05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컴백을 앞두고 신곡 분위기를 유추할 수 있는 노랫말 일부를 공개해 글로벌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6일 0시 황민현 공식 SNS에 디지털 싱글 'Lullaby' 리릭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푸른 봄이 오듯이 영원할 듯한 밤도 흐를 테니 괜찮아", "참아왔던 한숨이 터져버린 새벽이 찾아와도 다 괜찮아", "I wish you could hear my lullaby"라는 가사가 담겼다.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황도'(팬덤명)와 함께할 날들에 빗댄 시적 은유로 그 의미를 곱씹게 하는 구절들이, 우리말로 자장가를 뜻하는 'Lullaby'의 감수성을 더욱 기대하게끔 한다. 특히, 달과 별이 그려진 편지지에 황민현이 직접 적은 정갈한 글씨에서는 황도를 향한 그의 진실된 마음이 전해진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Lullaby' 티저에 가려져 있던 회색 부분이 이번 리릭 포스터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노래 제목과 음원 발매일이 새겨졌던 당시 티저에는 고요한 새벽 시간대의 정류장 풍경이 장노출 기법의 사진으로 담겨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황민현은 13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Lullaby'를 발표한다. 그는 음원 발표에 앞서 3월 8~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팬미팅 <도원결의>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신곡 'Lullaby' 무대를 팬들에게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21일에는 입대한다. 지난달 29일 소속사는 "황민현이 3월 21일부터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훈련소 입소 당일에 별도의 공식행사는 없다. 입소 현장 및 대체 복무 근무지 방문은 삼가주시길 당부드린다. 아티스트를 향한 마음은 위버스 메시지를 통해 남겨주시길 부탁드린다. 아티스트가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복 귀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 당사도 아티스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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