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숙이 연예계 지인들과 함께 즐겼던 과거를 회상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이 근 이사 온 여주의 이웃 어르신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 이숙을 초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숙은 과거 라디오를 함께하며 안문숙과 친분을 쌓았다고 했다. 이에 안문숙은 "송대관 아저씨 집에서 함께 고스톱 쳤다"고 털어놔 이숙을 당황케 했다. 이숙은 "고스톱을 치기 위해 모였던 멤버들이 정혜선, 강부자, 이효춘, 김영란, 김수미 등등이다. 모여서 그림 공부를 즐겼다. 옛날에는 놀이가 없었다. 다 모이면 고스톱 밖에 안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숙은 이숙이 MBC 8기 생으로 입사할 당시 명물이 들어왔다고 방송국에 소문이 났다고 했다. 이에 이숙은 "난 길거리 캐스팅이 아니다. 정식으로 CBS 라디오 공채 성우에 1등으로 입사했다. 그때가 라디오 시대에서 비디오 시대로 전환되던 시기였다. 라디오가 날 담기에 크기가 적다고 생각해서 TV 방송국으로 가려고 노력해서 지원했다"라며 입사 당시 과거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