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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 대표 "유니스, 시한부 아닌 국민 걸그룹 되길" [인터뷰③][스타메이커]

  • 이승훈 기자
  • 2024-03-07

-인터뷰②에 이어서.

-유니스는 앞으로 F&F엔터테인먼트와 어떤 계약 조건으로 활동을 하나요?

▶2년 6개월 활동 후 상호 협약이 이뤄지면 2년을 더 할 수 있어요. 저의 희망은 유니스를 계속하는 거예요. 멤버들이 '유니스를 지속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판단을 할 만큼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죠. 팬분들도 2년 6개월이 끝이 아니라 더욱더 응원해주고 아껴주면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대표로서 걸 그룹 홍수 속 유니스만의 매력 혹은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팬을 확보했다는 점이에요.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이미 사전 마케팅이 된 셈이죠. 또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짧은 기간 안에 힘든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앨범 준비 과정이 더 수월하기도 했어요. 그만큼 내공을 많이 쌓은 거죠. 실제로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스태프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더라고요. 전체적인 밸런스가 높은 편이에요. 백지 같은 친구들이어서 흡수도 잘해요. 제가 앞으로 유니스를 잘 성장시킬수록 멤버들도 더욱더 발전할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어요.

사실 요즘 K팝 가수들의 앨범이 몇백만 장 판매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저조차 그들의 노래 중 아는 게 얼마나 있냐고 물어보면 몇 개 대답하지 못해요. 아이돌 음악 시장에서 대중성이 조금 사라진 것 같아요. 마케팅을 통해서 가수와 노래 제목은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로 봤을 때 매치를 못하는 경우도 많죠. 저는 유니스를 통해 아이돌적인 모습과 대중성을 접목했어요. 모든 멤버가 올라운더예요. 때문에 앞으로 활동하면서 확장 가능한 유닛, 솔로 활동도 생각하고 있어요.

-유니스는 27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 새 앨범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공개 가능한 선에서 살짝 스포해주세요.

▶첫 시작은 유니스의 탄생과 소개일 거예요. 데뷔 앨범은 '우리는 어떤 사람이다'라고 소개하는 식의 곡으로 구성돼있죠. 멜로디가 좋은 곡들을 선정했어요. 이지리스닝인데 템포가 있는 노래에요. 올해 세 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에요.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 중간중간에 일부 멤버들의 솔로 음원도 기획하고 있죠.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에는 수식어가 붙기 마련인데 유니스에게는 어떤 타이틀이 붙길 원하시나요?

▶'글로벌 여동생'과 비슷한 의미를 찾고 있는데 앨범을 두세 장 발매해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민 여동생'이라고 하면 국내에서만 적용될 것 같아서 국적 상관없이 만인의 아이콘이 되길 원해요.

-올해 연말에는 보이 그룹 탄생을 위한 시즌2 '유니버스 리그'도 준비 중이시잖아요.

▶시즌1에서는 유니버스로 갈 수 있는 사람들에게 티켓을 주는 콘셉트였어요. 시즌2는 유니버스 안에서 리그를 하는 거죠. 이미 도착한 유니버스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돌아가야 하는 거죠. 이 세계관이 점점 진화할 거라고 생각해요. '유니버스 ○○'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현재 '유니버스 리그' 지원을 고민하는 참가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개인의 능력치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화합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서로가 경쟁자지만, 동반자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출연했으면 좋겠어요. 또 해외 참가자 경우에는 K팝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장착하고 나오길 바라요. 참가자들끼리 소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언가를 전달했을 때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본인에게 불리할 수 있잖아요. 소통의 부재로 인한 문화적인 차이도 큰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대표가 바라본 아이돌의 성공 기준은 무엇인가요?

▶앨범 판매량, 광고 등 객관적인 수치로 알 수도 있지만, 어딘가를 갔을 때 뜻하지 않은 곳에서 제가 작업한 음악이 흘러나오면 희열을 느껴요. 출장, 스케줄, 여행 등 어디든 갔을 때 제가 제작한 아이돌 음악이 많이 들린다면 저는 그게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끝.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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