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사업가 겸 모델 카일리 제너가 결별설에 휩싸였다.

카일리 제너는 최근 뉴욕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연한 메이크업, 중성적인 패션으로 스타일이 바뀐 것에 대해 "현재 연인인 티모시 샬라메에게 영향을 받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카일리 제너는 "내 생각이 어떤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단순히 사생활 공개를 꺼린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티모시 샬라메와 카일리 제너의 결별설이 불거진 이후이기 때문에 답변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모양새다.

카일리 제너는 스타일이 바뀐 데 대해 아들의 출산을 언급했다. 그는 "아이를 낳은 뒤 다시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린다. 몸매를 되찾으면, 트렌드가 바뀌어 있다"고 말했다.

카일리 제너와 티모시 샬라메는 지난해 1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같은 해 9월 비욘세 콘서트에 참석해 입을 맞추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공식 커플이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올해 1월 개최된 골든글로브 시상식 이후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으며 결별설에 휩싸였다. 카일리 제너가 티모시 샬라메의 공식 일정에 단 한 차례도 동행하지 않았다는 것. 또한 일각에서는 카일리 제너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 데 대해 "싱글맘으로서 혼자서 얼마나 잘 해내고 있는지를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별의 근거로 들었다. 이에 두 사람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티모시 샬라메는 최근 '웡카', '듄: 파트2' 홍보 일정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카일리 제너는 자신의 이름을 딴 화장품 브랜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등극했다. 그는 래퍼 트래비스 스콧과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