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 가운데, 박수홍이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8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난자채취 하는 날 그리고 과배란 주사의 연속'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다예의 배에 직접 과배란 주사를 놓는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미안함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잘 될 거야"라며 서로를 위로했다.

앞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난임 검사를 받았고, 박수홍은 "내 탓이다. 난임의 요인이 남성"이라고 말했고, 김다예는 "남편이 원래 건강검진에서는 모두 정상이었다. 오히려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았는데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 기능 저하가 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다.

7일 동안 배란 주사를 맞은 김다예는 병원에 방문했다. 김다예는 "처음에는 긴장했다. 뱃살이 많다 보니까 다행이다. 배란주사는 괜찮은데 난자 채취가 무섭다. 수면마취 자체도 무서운데, 수면마취 깼을 떄 묵직하게 아프다고 하더라"라고 걱정했다.

이어 "난포가 잘 자라고 있는지 초음파 보니까 8개 정도 자랐는데 더 필요하다고 하더라. 과배란 주사가 한 개가 더 추가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 사실을 안 박수홍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수홍은 김다예의 배에 주사를 놨고, 김다예는 "매일 일어나서 이걸 하는 게 힘들다. 나 원래 주사를 못 맞는다. 근데 이걸 해내고 있다. 아이를 만나는 게 이렇게 고단하고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근데 확실히 몸이 붓는 것 같다"고 걱정했고, 김다예는 "부종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 아기 준비할 때 외모는 포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다예는 난자 채취 시술 이후 "난자 채취 갯수만큼 바늘로 찌르는 거라서 너무 많이 나오면 통증이 더 심하다고 한다. 난소과자극 증후군도 올 수 있다고 한다. 오늘부터 이온음료를 3L씩 먹어야 한다. 너무 아프기도 하고, 서글퍼서 울었다"고 했고, 박수홍은 "미안하다. 다 나 때문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