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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전' 논란도, 화제도 대단..유종의 美 거둘 '귀주대첩'[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4-03-10
'고려거란전쟁'이 오늘(10일) 종영한다.

KBS 2TV 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서용수, 제작 몬스터유니온·비브스튜디오스)가 10일 방송되는 3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다.

지난해 11월 첫 방송 당시 6.8%로 시작했던 '고려거란전쟁'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2030 세대들에게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급상승했다. 이에 지난 3월 3일 방영한 30회는 시청률 12.9%를 달성했으며 최근 회차에서 최고 시청률 13%까지 올랐다. 이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등장 후 저조한 관심을 보이던 TV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린 건 물론, 정통 사극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려거란전쟁'을 향한 논란이었다. 호평받던 작품이 논란에 휩싸인 건 정확히 17화부터였다. 17화에서 쓰인 현종(김동준 분) 캐릭터 서사와 더불어 역사 왜곡 논란이 함께 제기된 것. 특히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가 양규 장군 전사 이후 내용을 문제 삼아 더욱 혼란을 야기했다. 이에 시청자들도 '고려거란전쟁' 전개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심지어 17회부터는 당초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아니라는 루머가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제작진들은 "모든 대본은 이정우 작가가 집필했다"며 "1회부터 방송을 마친 20회까지 이정우 작가 단독으로 역사적 자료를 통한 고증과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완성하였습니다. 이 점 오해 없으셨으면 한다. 향후에도 대본 집필은 이와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한 주 결방하며 다시 재정비했다.

돌아온 '고려거란전쟁'이 순항하는 가운데 마지막 회에서는 극의 하이라이트인 귀주대첩이 공개된다. 앞서 퇴각하는 거란군을 귀주 벌판으로 몰아넣는 데 성공한 강감찬(최수종 분)은 중갑 기병이 없는 상태로 전쟁을 시작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검차진 바로 앞까지 돌격한 거란의 경기병들은 급선회 회피기동을 하는가 하면 통나무로 검차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등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이날 방송에는 강감찬은 거란의 거침없는 공격에 고려군들이 도망치기 시작하자 직접 전투에 참전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검차진과 김종현(서재우 분)이 이끄는 중갑 기병으로 거란군을 포위시키는 전략을 내세우는 등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과연 '고려거란전쟁'이 32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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