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17세 연하 남편인 가수 류필립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미나, 박군, 박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미나는 류필립과 연상연하를 강조한 커플 댄스 영상을 SNS에 올리며 수천만 뷰를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나는 "최고 3000만 뷰고 2000만 뷰가 넘는 게 4개가 된다"라고 자랑했다.
미나는 류필립과 첫 만남을 떠올리며 "후배 가수 생일파티에 갔는데 미국에서 온 남편이 저한테 말을 걸면서 외국 스타일로 허리를 감쌌다. 딱 봤는데 얼굴이 너무 잘생긴 거다. 처음엔 남자로 보이진 않았고 귀엽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주를 마시고 집에 가는데 데려다 주는거다. 집이 인천이었는데 근처 사우나에서 자고 내일 보자고 하더라. 내가 중국 활동을 할 때라 잠깐 한국에 들어왔을 때여서 친구도 없고 그래서 '그러자'고 하고 다음날 만났다"고 설명했다.
미나는 "다음날 필립 씨가 지인들과의 모임에 왔다. 그런데 (류필립이) '제 이상형이에요. 사귀고 싶어요'라고 엄청 해서 내가 '너 나이 되게 어리지? 안 돼. 너 90년대생 아냐?'라고 했다. 그랬더니 (류필립이) 아니라고 하면서 민증을 봤는데 89년생이더라. 제가 92학번이고 90년생은 양심에 찔렸는데 그래도 80년대생이어서 천천히 친해졌다"고 했다.
미나는 "시어머니가 저보다 9살 많으신데 저희 연애 소식을 남편이 얘길 안 하고 군대에 간 거다. 어머님이 연애 소식을 매체를 통해서 알고서 많이 반대했는데 내가 남편에게 엄청 헌신적으로 잘했다. 남편이 미국에서 있느라 못 케어해 준 걸 내가 다 해줬다"라고 했다.
미나는 류필립과 7년 차 부부지만 잠시라도 떨어지면 눈물이 난다고. 미나는 "남편이 3개월 동안 일본에 간 적이 있는데 대표님이 그 소식을 말하는 순간 내가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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