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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한소희, 혜리에게 공개 사과.."찌질+구차했다"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4-03-16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열애설, 환승연애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오전 한소희는 개인 블로그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 그치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다"라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한소희가 "'환승'이라는 단어를 배제해달라"라고 말한 이유는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와의 결별 시기,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 시작 시기가 겹친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특히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혜리는 개인 SNS에 "재밌네"라는 문구와 함께 류준열을 언팔로우 해 환승연애 의혹을 키웠다. 이를 의식한 듯 한소희 역시 개인 SNS에 "나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내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한소희는 혜리의 "재밌네"라는 말에 대한 대답인 듯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남겨 혜리와 설전을 이어나갔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는 "(류준열과)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 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나는 내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라며 환승연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한소희는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말한 SNS에 대해 "맞습니다. 찌질하고 구차했습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내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나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이 점은 그 분(혜리)께도 사과 드릴 것이며 보이는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내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라며 사과했다.

끝으로 한소희는 팬들의 마음을 걱정했다. "내가 나이 서른 먹고 이렇게나마 칠칠치 못하고 또 이런 걱정 아닌 걱정을 끼쳐 드린점에 있어서 나는 아직 갈길이 먼 듯 하다"는 한소희는 "그래도 이러한 공간에 조금이나마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죄송하고 여러 양가 감정이 든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한다는 생각이 어쩌면 나를 더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이게 2년 만에 휴식을 가졌더니 망나니가 된 건지 앞서 말했듯 옆에서 많은 질책 부탁드릴게요"라고 털어놨다.


같은 날 류준열 측도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어제 하와이 목격담을 시작으로 류준열의 사생활에 대한 추측성 기사들이 올라와 사실 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 앞으로도 당사는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이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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