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류준열♥' 한소희, 댓글로 2차 사과..쉽지 않은 공개 열애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4-03-16

이토록 다양한 논란으로 범벅된 공개 열애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배우 한소희가 류준열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가운데,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와의 설전이 더 큰 관심을 받으면서 열애설이 불거진지 이틀 밖에 안 됐음에도 환승 연애 의혹만 기억에 남고 있다.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은 지난 15일 한 해외 팬 A 씨의 목격담에서부터 시작됐다. A 씨는 개인 SNS에 "호텔에 도착하니 작은 수영장 옆에 한국의 톱 남·여 배우가 꽁냥꽁냥대고 있다.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두 배우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응답하라 1988'과 '알고 있지만'을 해시태그해 해당 작품을 대표작으로 갖고 있는 류준열과 한소희가 떠올랐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열애설 인정도, 부인도 아니었다. 스타뉴스에 "류준열이 사진 작업을 위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배우의 개인 여행이라는 점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향후에도 당사는 사생활 공간에서 나온 목격담에 일일이 대응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도 스타뉴스에 "한소희가 현재 하와이에 체류 중인 건 맞다. 개인 휴가고, 친구들과 갔다"면서 류준열과 목격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배우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단순 열애설로 잠잠해지는가 싶었는데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개인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면서 환승 연애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한소희가 류준열이 개최한 사진전에 방문한 점, SNS에 '좋아요'를 부른 사실 등을 수면 위로 올리며 환승 연애 의혹에 힘을 실었다.

한소희는 억울했던 모양새다. 그는 개인 SNS에 칼을 들고 있는 강아지 사진과 함께 "나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내 인생에 환승 연애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한소희는 혜리의 "재밌네"라는 말을 의식한 듯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하지만 한소희는 이내 태도를 바꿨다. 16일 오전 그는 개인 블로그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 그치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며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가장 먼저 환승 연애 의혹을 해명했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서로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 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나는 내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말한 SNS 스토리에 대해서는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내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나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이 점은 그 분(혜리)께도 사과 드릴 것이며 보이는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내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라며 사과했다.

류준열도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같은 날 류준열 측은 "어제 하와이 목격담을 시작으로 류준열의 사생활에 대한 추측성 기사들이 올라와 사실 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면서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 앞으로도 당사는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이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소희는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남겼음에도 아직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한 일부 누리꾼들의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남기는 행보까지 보였다. 다만 한소희는 얼마 후 모든 답글을 삭제했다.

한소희는 "남의 결별 시기를 님이 왜 나서서 밝히시나요? 결백함을 주장하기 위해 남의 사생활을 이렇게 공개해도 되는 건가요? 참 무례하시네요"라는 한 누리꾼의 말에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습니다.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소희는 "이미지 나락행"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지적한 누리꾼의 댓글에는 "이미지는 나보다 팬분들과 여러분들이 구축해주신 소중한 이미지인 걸 알기 때문에 속상하지만 이번 일에 실추가 되었어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올해의 첫 글이 이 글이라 슬퍼"라며 한소희를 걱정했고, 한소희는 "죄송해요"라며 사과했다. 이외에도 한소희는 "나도 이번에는 내 태도가 경솔했다고 생각한다. 환승 연애와 이런 저런 키워드가 붙어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나쁘게만 비춰지는 것 같아 충동적으로 행동한 것 같다", "휩쓸린다기 보다는 이번 만큼은 내 잘못이 크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작은 일을 크게 만든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