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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리 없이도 빅뱅 의리 여전..지드래곤·태양, 대성 팬미팅 참석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4-03-18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이 대성의 공연장을 찾으며 빛나는 우정을 과시했다.

대성은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디스 로드 인 서울'(D's ROAD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는 대성이 솔로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다.

앞서 대성과 함께 빅뱅으로 활동했던 지드래곤, 태양은 지난 17일 열린 팬미팅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당시 지드래곤은 관객으로 참석했다. 대성은 공연에서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이 나오자 지드래곤을 소개했다. 화면에 등장한 지드래곤은 팬들의 환호에 쑥스러워했다.

태양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태양은 솔로곡 '눈, 코, 입'을 열창했다. 대성은 그런 태양을 "마이 브라더"라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태양과 대성이 무대에 함께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해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승리, 탑과 함께 지난 2006년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 그룹 빅뱅으로 데뷔했다. 빅뱅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가요계를 휩쓴 바 있다. 지난 2022년 4월에는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을 발매했다.


빅뱅의 멤버였던 탑과 승리는 팀에서 탈퇴한 상태다. 탑은 2017년 의경으로 복무하던 중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탑은 지난 2022년 4월,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탑은 올해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다.

승리는 버닝썬 사태로 인해 지난 2019년 빅뱅에서 탈퇴했다. 승리는 지난 2018년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으며 2020년 1월 불구속기소 됐다. 재판이 진행되기 전 입대를 했던 그는 군사 재판받다가 형이 확정되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됐다. 이후 승리는 2022년 5월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 교사 혐의 등 9개 혐의에 대해 대법원 유죄 판결받았다. 그는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고, 지난해 2월 8일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두 사람을 제외한 지드래곤, 태양, 대성 역시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지만 여전한 의리를 보여 주고 있다. 현재 지드래곤은 갤럭시 코퍼레이션, 태양은 더블랙레이블, 태양은 알앤디컴퍼니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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