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이 최민식 배우의 무대 인사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파묘'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흥행 감사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같은 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 6만 987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952만 2759명으로 집계됐다. 1000만 고지까지 단 48만 명 남았다.
'파묘'의 흥행 요인 중 하나는 최민식의 무대 인사라고 할 수 있다. 최민식은 매 무대 인사에서 남다른 팬서비스를 자랑, '할꾸'(할아버지 꾸미기)라는 단어까지 만들어냈다. 때문에 장재현 감독 입장에서는 최민식의 이같은 열정이 감사할 터.
이날 장재현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이 매번 '이 맛에 영화하는 것 같다'라고 말씀하셨다. 영화 찍는 것 자체를 좋아하시지만 관객들과 직접 만나 호흡하면서 오랜만에 극장에 사람이 꽉 차고 사랑을 받으니까 너무 좋아하셨다. 다른 배우분들도 와글와글한 극장의 열기를 느끼면서 '오랜만에 영화 배우로서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해 옆에 있는 나도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묘'를 만들 때 이렇게까지 큰 흥행을 할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영화감독 생활을 할 때, 앞으로 영화를 만들어 갈 때 '더 잘 만들어야 한다'라는 부담감이 있다. 내가 아직 젊지 않나. 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나름 마니아 영화라고 생각해서 만들었는데, 사실 실감이 많이 나지 않는다"라며 1000만 돌파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배우분들의 각자 포텐이 모아져 궁합이 잘 맞은 것 같아요. 배우분들이 캐릭터의 페이소스를 잘 살려준 것 같죠. 각 배우들의 궁합이 영화의 가장 흥행 요인이지 않나 싶어요."
'파묘'는 지난달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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