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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추자현 "멜로 해보고 싶었다..누아르 빌런도 욕심 나"

  • 윤성열 기자
  • 2024-03-21
배우 추자현이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로 멜로 장르에 대한 관심을 꼽았다.

매거진 싱글즈는 21일 추자현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추자현은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추자현은 올해 데뷔 27주년을 맞이한 베테랑 배우다. 그는 배우 이무생과 함께한 '당신이 잠든 사이'로 돌아왔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미스터리 멜로 영화다. 영화 속 추자현은 행복한 결혼 생활 중 어떤 사고로 인해 기억상실증을 겪는 덕희 역을 맡아 연기했다.

추자현은 "영화 속 덕희는 특수한 상황에 처한 평범한 인물로 나오기 때문에 실제로 내가 겪었다는 가정하에 아는 감정들을 재료로 사용하며 몰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추자현은 이번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멜로를 해보고 싶었다"며 "멜로에 나이는 없지만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역할은 있다. 같은 멜로라도 나이에 따라 할 수 있는 멜로의 모습과 농도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것 중 가장 욕심나는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누아르 작품 속 빌런"이라고 답했다. 꾸준히 하고 싶은 연기로는 "나와 비슷한 나이대를 가진 여성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연기"를 꼽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지난 20일 개봉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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