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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백예린 떠났다 "밴드 탈퇴..부끄러운 결정 아냐"[전문]

  • 안윤지 기자
  • 2024-03-22
가수 및 음악 프로듀서 구름이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백예린 곁을 떠났다.

구름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달 28일 기점으로 회사 블루 바이닐과의 계약이 종료됐다. 그와 동시에 아티스트와의 작업을 끝맺음하고 밴드 'The Volunteers'에서도 탈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야기를 전하며 활동과 관련한 모든 선택의 갈림길에서 부끄러운 결정이나 대처는 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직접 공유한 적 없는 비공식 자료 중 제 모습이 포함된 당사 아티스트의 사진, 영상물이 이후 재생산, 공유되지 않도록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환경의 변화가 두렵지만 어려운 시간을 통과한 만큼 이 시간 이후로는 저 자신을 비롯하여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름은 2010년 록 밴드 바이 바이 배드맨으로 데뷔했으며 2011년 그룹 치즈로 프로듀싱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백예린의 첫 솔로 앨범인 '프랭크'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그와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

그는 백예린의 솔로곡 '우주를 건너'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등에 참여했다.

◆ 이하 구름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구름입니다.
그간 소식을 물어봐 주신 분들께 뒤늦게 공지를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외부적 요인으로 공지가 늦었습니다만, 2월 28일을 기점으로 회사 'Bluevinyl'과의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당사 아티스트와의 작업을 끝맺음하고 밴드 'The Volunteers'에서도 탈퇴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저와 관계되었다는 이유로 여러 상황에서 소중한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일이 있었기에 저로서는 최선의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관련하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과 범위에도 한계가 있어서 부족한 소통으로 여러 오해를 낳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다 자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야기를 전하며 활동과 관련한 모든 선택의 갈림길에서 부끄러운 결정이나 대처는 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가지 양해를 구하자면 직접 공유한 적 없는 비공식 자료 중 제 모습이 포함된 당사 아티스트의 사진, 영상물이 이후 재생산, 공유되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더 이상의 관계성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음악만 남기를 바랍니다.

긴 시간 믿고 함께해준 'Bluevinyl' 스태프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The Volunteers'로 함께한 시간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The Volunteers'는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그릴 기회이자 쉴 곳이었고 그 자리에 남을 모습과 영감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팬분들께서 나누어주신 사랑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환경의 변화가 두렵지만 어려운 시간을 통과한 만큼 이 시간 이후로는 저 자신을 비롯하여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려 합니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음악의 형태를 지키며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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