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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 소식 몰라"..'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충격 폭로

  • 김나연 기자
  • 2024-03-23
배우 이범수와 파경을 맞은 이윤진이 충격적인 폭로와 함께 "바윗덩어리처럼 꿈적도 하지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라고 호소했다.

통역사 이윤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되어 간다.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지는데, 이제 이혼 재판으로 넘어가면 2년은 족히 걸린다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딸이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다며 "감히 세대주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한 나는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는 집에 들어가 속옷가지들조차 찾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며 "누굴 탓하겠는가. 모두 다 말리는 결혼을 우겨서 내가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보란 듯이 열심히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윤진은 이범수의 세무조사, 형사, 민사 법정 싸움을 도왔다고 밝히며 "이리저리 치이며 배운 것도 많아 그에게 감사하다. 세대주님께 방값, 밥값은 충분히 했다고 자부한다"며 "부부가 어려울 때 돕는 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그가 힘들어할 때 결혼반지와 예물을 처분했고, 가장의 자존심으로 말 못 할 사정이 있어 보일 땐, 내가 더 열심히 뛰어 일했다. 연예인 걱정하는 거 아니라고 하는데, 사실 칠순이 눈앞인 친정 부모님 통장을 털어 재정 위기를 넘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윤진은 자기는 물론, 친정 부모님까지 시부모에게 모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며 "죄송하고 면목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범수의)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 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까지. 이건 마음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라며 "순간의 회피와 도망으로 시간 끌기만 1년째. 이글은 바윗덩어리처럼 꿈적도 하지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돈줄을 끊고, 집안 문을 굳건히 닫는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주변에 그와 소통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친구라도 있다면 부디 나의 현실적인 진심을 전해주길 바란다. 나의 함성이 닿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이윤진이 이범수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윤진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첫 번째 챕터의 끝"이라며 이범수를 태그했다. 이어 한 영상을 공유하며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I decided to stop giving my kindness to the closest one who doesn't absolutely deserve it. All done)"고 덧붙였다.

부부는 서로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끊었고, 이는 파경설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당시 소속사 측은 "이범수, 이윤진 부부의 개인 사정"이라며 "두 사람의 이혼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두 사람의 파경설은 사실로 밝혀졌다.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이혼 조정 중인 부분은 맞다. 자세한 내용은 사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확인 불가하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범수와 아들은 서울에서, 이윤진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윤진은 "다을이 소식 아시는 분 있으면 디엠 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범수와 함께 지내고 있는 아들과 단절됐다고 언급했다. 앞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을이 소식 너무 궁금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윤진의 폭로 이후 이범수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은 상황. 이범수가 이윤진의 폭로에 입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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