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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 따라 독일行→눈물 키스[★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3-23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이 눈물의 키스를 나눴다.

23일 공개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5화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이 홍해인(김지원 분)를 따라 독일로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선화(나영희 분)의 초대를 받아 홍해인의 집에서 지내게 된 윤은성(박성훈 분)은 백현우에게 "혹시 불편하신건 아니죠?"라고 물었다. 백현우는 "불편하다면 나가실 겁니까?"라고 반문했고, 윤은성은 "아니요"라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이에 백현우는 "그럼 대답할 필요 없겠네요"라고 한 후 자리를 떴다.

이후 윤은성은 백현우와 홍해인 사이를 이간질 시키고자 "너네 부부 괜찮아? 보통 부부들은 아무리 친구여도 남자가 자기 와이프와 같은 공간에 들어와 살겠다고 하면 신경이 쓰이지 않냐"며 "내가 백현우 씨에게 나 여기 있는 거 불편하지 않냐고 했더니 아무 상관 없다고 하더라"라고 거짓으로 전했다.

한편, 홍해인은 병원에서 고모 홍범자(김정난 분)과 마주치며 뇌종양 병이 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됐다. 홍해인은 홍범자에게 비밀 유지를 당부하며 현재는 남편 백현우만 알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또, 독일 암 센터로 방문해 치료 예정이므로 큰 병이 아니니 걱정하지말라고 안심시켰다.

다음 날,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알리지 않고 홀로 독일로 떠났다. 이를 본 홍범자는 곧장 백현우를 찾아가 "해인이 왜 혼자 독일갔어?"라고 물었다. 백현우가 이 사실을 몰랐단 표정을 짓자 "간 줄도 몰랐어? 해인이 아픈거 백서방만 안다며. 근데 왜 혼자가. 지 병 지 남편만 알면 된다던 애인데 왜 혼자 보냈어"라고 다그쳤다.

그날 밤, 백현우는 과거 인터뷰에서 홍해인이 퀸즈 백화점 총 매출 1조 돌파 후에는 남편 백현우와 함께 해외 여행을 하고 싶다고 하는 장면을 보게 됐다. 당시 인터뷰에서 홍해인은 "남편이랑 신혼 여행 이후 한 번도 여행을 못 가봤다. 그때처럼 같이 산책도 하고, 차도 마시고, 밥도 먹고, 밀린 얘기도 하고. 그럼 좋을 것 같다. 매일 매일 그런다면 아주 좋겠죠"라고 했었다. 백현우는 몰랐던 홍해인의 진심에 복잡한 심경을 느끼며 곧장 공항으로 향했다.

한편, 독일 병원에서 역시 좋지 않은 결과를 들은 홍해인은 백현우와 신혼여행 왔던 곳을 재방문하며 홀로 여행했다. 그러다 높은 구두에 지쳐 계단에서 시름하고 있던 중 누군가 "홍해인!"이라고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다. 백현우였다. 백현우는 "내가 신발 좀 편한 거 신으라고 했지"라고 다그치며 나타났고, 그는 챙겨온 운동화로 홍해인의 신발을 갈아신겨줬다.

백현우는 "어떻게 알고 온 거야?"라는 홍해인의 물음에는 "어디 갔을까 생각해보니까 여기 밖에 없더라. 신혼여행 때 여기 좋아하지 않았냐"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홍해인에게 "너 나한테 결혼하자 하면서 나 눈물 나게 안 한다며. 너만 믿으라며. 나 너랑 결혼하고 진짜 많이 울었다. 각방 쓰니까 자다가도 울 수 있는 건 좋더라"라고 애정 어린 투정을 부렸다. 이에 홍해인은 "그땐 그냥 당신 꼬시려고 아무렇게나 말한 거지. 너랑 결혼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에 백현우는 "그렇게 결혼했으면 이럴 땐 네 옆에 내가 있었어야지"라며 울먹였다. 홍해인은 "누가 있지 말래? 난 네가 내 옆에 있길 바랬다고. 혼자 있기 싫었다고. 언제나 그랬다고"라며 그동안 자존심에 하지 못했던 진심을 털어놨다 .백현우는 "미안해, 미안해 정말"라고 사과 했다.

홍해인은 그런 백현우에게 손을 내며 "집에 가자. 멀리 오면 있을 줄 알았다. 기적처럼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라든가, 슬픔이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든가. 그런데 없더라. 그냥 계속 당신이랑 집에 가고 싶단 생각만 든다"라며 백현우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포옹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나눴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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