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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최수종 "'고거전' 배우들과 밥 한 번도 안 먹어..하희라, 도시락 싸줘" [★밤TView]

  • 이승훈 기자
  • 2024-03-23

배우 최수종이 '고려 거란 전쟁' 촬영 중 동안 미모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놨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KBS 2TV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을 이끈 최수종, 윤복인, 정호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수종은 "(윤)복인, (정)호빈이 녹화장 들어오기 전에 여기서 제일 보고 싶고 함께 하고 싶었던 사람이 장훈이라고 하더라"라며 서장훈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정호빈은 "다 보고 싶었는데 특히 내가 농구를 좋아해서 보고 싶었다. 장훈이 팀 응원했다"라며 서장훈의 농구 실력을 극찬했고, 윤복인은 "요즘 '고딩엄빠'에 푹 빠졌다. 저저번주에도 보다가 엄청 울었다"라며 서장훈 출연 예능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서장훈은 "'아형'이랑 '미우새' 때문에 본방송은 못 봤지만 1분 1초도 놓치지 않고 OTT로 몰아서 다 봤다"라며 화답했다.

서장훈은 최수종이 "고려인 연기 전문 동아리 '고연전'에서 왔다"라며 윤복인과 정호빈을 소개하자 "동아리 이름이 뭐라고?"라며 되물었다. 서장훈은 연대 홍보대사이기 때문. 그는 '연고전'이 아닌 '고연전'이라는 동아리 이름에 "이번주는 좀 쉴게요"라며 촬영장을 박차고 나갔고, 정호빈은 서장훈을 달랬다. 특히 '아는 형님' 멤버들은 이상민도 촬영장을 벗어나자 "넌 왜 나가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나 연대 근처에 살았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근과 정호빈은 "우리나라 최고 동안이다", "너무 안 늙는다. 피부 관리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라며 최수종의 동안 비법을 궁금해했다.

최수종은 "피부과도 다니고 관리도 하고 음식 조절도 하고 절제도 한다"면서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후배들한테 미안한 거는 한 번도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없다. 식사를 안 한다. 늘 고구마, 삶은 달걀을 아내 하희라 씨가 싸준다. 그걸로만 다 먹는다. 밖에 안 나간다. 차에서만 먹고 10개월 동안 식사를 안 하고 식단 관리했다"라고 고백했다.

최수종이 이처럼 식단 관리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극중 캐릭터와 한몸이 되기 위함이었다. 그는 "나라가 어렵고 힘들고 이겨야하는 상황이고 갈등과 고민의 어려운 순간들이 있는데 포동포동한 예쁜 얼굴보다는 점점 말라가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한 끼라도 덜 먹고 '너무 말랐는데?'하는 순간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앞서 최수종은 지난해 '2023 KBS 연기대상'에서 '고려 거란 전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최수종은 이로써 네 번째 대상을 받게 됐다. 이에 강호동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던 게 처음이 아니다. 언제나 영광스럽지만 이번에도 눈물을 보였다. 어떤 의미였냐"라고 물었다.

최수종은 "사실은 대상을 받은 시기가 '고려 거란 전쟁' 방송이 절반 나갔을 때다. 방송이 채 다 되지도 않아서 대상을 줄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진짜 깜짝 놀랐다. 설마 했다. 갑자기 모든 시간들이 다 떠오르고 하희라 얼굴도 떠올라서 감사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눈물이 나더라. 대상을 네 번째 받는 거다. 그러니까 얼마나 감사하냐"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대하 사극에는 수종이가 있어야 돼. 수종이가 없으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라며 최수종의 사극 연기를 극찬했다.


최수종은 낙마 사고를 당했던 과거도 떠올렸다. 그는 지난 2012년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촬영 중 낙마 사고를 당해 대수술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최수종은 "그때는 정말 큰 사고였다"면서 "인간이 교통사고가 나도, 차하고 부딪혀도 부러지지 않는 게 양날개 견갑골이다. 근데 견갑골이 다 깨졌다. 말에서 떨어져서 굴렀다. 어깨뼈부터 견갑골이 다 부러졌는데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으며 드라마를 끝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수종은 "가슴부터 등을 한바퀴 돌려서 다 째서 뒤를 열어서 다 수술하자고 했는데 교수님들이 '너무 대수술이니까 뒤는 건드리지 말고 앞부분만 수술합시다'라고 해서 뒤는 자연스럽게 붙게 놔뒀다"면서 다행히 현재는 지금 완전히 회복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최수종은 몸이 어느 정도 회복한 후 바로 말을 타러 갔었다면서 "아직 나는 대본도 암기할 수 있고 연기를 더 할 수 있으니까 혹시 다시 말을 타야 하는 배역이 오면 '스스럼 없이 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제일 먼저 말을 배우러 갔다. 타보니까 괜찮더라"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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