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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문성현, 친모=이일화..절친 윤유선에 아이 버렸다[★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3-24
'미녀와 순정남' 문성현 친모의 정체가 밝혀졌다.

24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화에서는 소금자(임예진 분)가 고대충(문성현 분)의 출생의 비밀을 폭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소금자(임예진 분)는 성인과 연애하겠다며 철 없이 행동하는 고대충에게 "업둥이 주제에"라며 출생의 비밀을 폭로했다.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고대충은 집 밖으로 나가 뛰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혀 사고를 당했다.

집 나간 고대충을 찾고 있던 김선영(윤유선 분)이 이를 목격했고, 곧장 고대충의 상태를 확인했다. 고대충은 그런 김유선에게 "나 엄마 아들 아니면 누구야? 어디서 왔어?"라고 흐느끼며 물었다. 김유선은 "너는 엄마 (마음에서) 여기서 왔어. 엄만 너 없으면 안돼. 너 없으면 못 살아"라며 고대충을 향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넌 엄마 없어도 돼?"라는 질문에 고대충은 "나도 엄마 없으면 안돼"라 답했고, 두 사람은 끌어안고 오열했다.

그날 밤, 잠을 뒤척인 고대충은 부모님 방에 방문해 자신의 친모 정체를 알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고현철(이두일 분)은 "엄마, 아빠도 사실 친부모님에 대해 잘 몰라. 18년 전 아기 울음소리가 나서 엄마가 나가니가 바구니 안에 너가 있었어"라고 고대충을 자식으로 입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다음 날, 고대충은 모친의 절친인 장수연(이일화 분)을 찾아가 "아줌마는 우리 엄마랑 제일 절친이잖아요. 저 엄마 친아들 아닌 것도 아시겠네요? 저는 어제 알았다"라며 "그래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싶다. 혹시 아는게 있다면 뭐든 말씀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장수연은 "대충아, 미안해. 나도 아는 게 없어"라고 했다.

고대충은 "저를 낳아준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 같다. 제가 커서라도 혹시 찾아갈까 봐 아무것도 안 남긴 거 아니냐"라며 "저도 다시는 친엄마, 아빠 다시는 찾지 않을 것"라고 한 후 자리를 떴다. 장수연은 뒤돌아가는 고대충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오열하다 혼절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장수연이 자신의 아이를 김선영의 집 앞에 버려둔 후 담장에 숨어 울고 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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