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수학 강사 정승제가 수능 1등급과 공부 유전자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37회에서는 수학 1타 강사 정승제가 출연했다.

이날 MC 조세호는 정승제에게 공부의 유전적 영향에 대해 물었다. 정승제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친구들은 엄청나게 유리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대학수학능력 시험 1등급은 유전자를 타고나야지만 되는 건 아니다. 수능이 손흥민 급을 원하는 게 아니다. 손흥민 같은 슛이 안 나온다고 서 F를 주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능 1등급은 누구나 가능하다. 유전자는 핑계일 뿐"라고 덧붙였다.

"어릴 때부터 수학이 쉬웠냐"라는 MC 유재석의 질문에는 강남 8학군으로 이사를 간 뒤 중학교 1학년 때 시험에서 56점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한 달 수강료가 19,500원인 선릉역 대형 단과에서 첫 수업을 듣다 많은 걸 깨우쳤고, 그 이후로는 졸업할 때까지 단 한 문제도 틀려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외우는 게 아니란 걸 알게 됐다. 왜 그런지 이해하고 난 후 반복하고 연습하니까 가능했다"라며 수학의 왕도 길에 대해 요약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