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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아니면 안 해" 최수종, 못 말리는 '사랑꾼' 면모(불후)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3-30
배우 최수종이 하희라에대한 한결 같은 애정을 표현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651회는 '명사특집 최수종 편'으로 꾸며졌다. 최수종은 1987년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특히, '태조왕건', '대조영', '고려거란전쟁' 등 사극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해온 최수종은 KBS '연기대상'에서 4차례나 연기대상을 수상한 최다 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김초월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무대 도중 최수종, 하희라의 결혼식 영상이 등장했고, 최수종은 "새록새록하다 해당 노래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KBS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서 극 중 딸과 만났을 때 나온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컬러링도 이 노래다. 하희라 씨에게 전화가 오면 이름이 뜨는데 노래를 들으라고 늦게 받는다. 천 번을 다시 태어나도 당신을 택하고, 내 삶에 힘이 되어주는 게 당신이라고 자꾸 들려준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부부의 의미에 대해 "당신이 그랬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요"라고 표현하며 "93년도에 결혼해서 32년 차 부부다. 하희라의 극 중 키스신을 질투하지 않고, 화가 난다.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화난다. 배우라고 해도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만 사랑해 주길 바라는데 그 사랑이 아들에게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으면 질투심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젊음의 행진' MC를 맡은 바 있는 최수종은 "제 데뷔작이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인데 풋풋한 모습을 보고 MC 제의가 들어왔다.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서 거절하고, 여자 MC는 누구냐고 물어봤다. 근데 하희라 씨가 MC를 하신다고 하길래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신동엽은 "하희라가 아니면 영화를 찍지 않겠다는 루머가 돌았다"고 했고, 최수종은 "루머 아니다.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가 대히트를 쳤다. 그 이후에 감독님이 '하희라 씨하고 두 편을 했으니까 다른 분하고 하면 어떻겠느냐?'하고 해서 다른분하고 하시라고 했다. 연달아 하희라 씨와 영화를 찍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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