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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이설아, 문서현과 데이트서 가슴뽕 착용 "꼬맹이 아냐"

  • 정은채 기자
  • 2024-03-30
'미녀와 순정남' 이설아가 문성현에 성인 여성으로 보이고자 노력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이설아 분)가 거짓말로 고대충(문성현 분)을 놀이공원으로 불러들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라는 고대충과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고자 자신이 놀이공원에서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거짓말했다. 고대충은 황급히 놀이공원으로 달려왔으나 박도라는 "오빠가 온다고 하니까 (일진들이) 다 무서워서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온 김에 같이 놀이공원에서 놀자"라고 제안했다.

한참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던 중, 박도라는 자신의 가슴에 넣어두었던 양말을 들켜 고대충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고대충은 그런 박도라를 수상히 여기며 "너 오늘 일진들한테 끌려갔다는 것도 오디션 봤다는 것도 거짓말이지"라고 따졌다.

이에 박도라는 "오빠가 좋아서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옆집 꼬맹이로 보이지 않기 위해 화장을 하고, 구두를 신고, 짧은 치마를 입고 가슴에 양말을 넣어 뽕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고대충은 그런 박도라에게 "앞으로 아는 척 하지 마라"라고 한 후 자리를 떴다. 박도라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자 고대충은 다시 박도라에게 돌아와 "나 우리 부모님한테 효도해야 한다. 열심히 공부하려는 오빠 맘을 흔들면 되겠냐. 내가 지금 누굴 만나서 놀고 좋아할 시간이 없다"라며 박도라를 달랬다. 또 "너가 스무 살 되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 "라고 박도라를 위로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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