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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찢을게요"..투모로우바이투게더, 양질 다잡은 자신감 [스타현장][종합]

  • 화정체육관=이승훈 기자
  • 2024-04-01

"이번 활동 진짜 찢으려고 나왔어요."

보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지난 5년 간의 활동을 추억하며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는 팀'의 면모를 자랑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minisode 3: TOMORROW'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리더 수빈은 컴백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약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는 수빈은 "팬분들이 주시는 사랑을 온전히 돌려드리고 싶다는 말을 한 적 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며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했다.


이어 연준은 "컴백은 늘 설레고 기대된다. 작업하면서 고민도 많이 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면서 완성한 앨범이다. 팬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시고 느껴주실지 기대가 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범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올해 첫 앨범이다. 정말 좋은 곡들로 가득 채운 앨범이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휴닝카이는 웰메이드 앨범 탄생을 예고했다. 그는 "빨리 컴백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새 앨범으로 찾아뵙게 돼서 영광이다. '많이 성장하고 노련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앨범이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태현은 "이번 앨범으로 멤버들 모두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미니 6집을 통해 언제나 양질의 앨범을 내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자랑했다.


'minisode 3: TOMORROW'는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 내고 함께 약속했던 '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를 그린 신보다. '너와 함께하는 내일이 곧 희망이자 구원'이라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구원 서사가 앨범 전반에 반영됐다.

타이틀곡 '데자뷔(Deja Vu)'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특유의 정서를 담은 트랙으로 애절함과 벅차오르는 에너지를 녹여 자신들만의 색채를 드러냈다. 우리가 했던 과거의 약속처럼 너와 내가 다시 만날 미래가 마치 '데자뷔' 같이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표현했다.

태현은 "개인적으로는 K팝과 레이지가 어떻게 융화될지 궁금했는데 사이렌 소리, 신스 사운드가 들어가면서 새로운 느낌으로 나오게 된 것 같다", 범규는 "새로우면서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운 건 우리 멤버들이 장난 아니었던 것 같다. 노래 가사 중 이전 곡들이 떠오르는 표현들이 있다"라며 신곡 '데자뷔'를 소개했다.

수빈도 "연결되는 가사들을 보니까 '그간 우리가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렸구나' 체감이 됐다. 예전 활동들도 생각나서 뭉클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데자뷔'는 방시혁 프로듀서와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가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범규는 "세 분이 음악적으로 우리를 가장 잘 이해해주시고, 그 이야기를 설득력 있고 매력적으로 제시해주는 분들이다. 함께한 시간이 쌓이면서 방시혁 피디님에 대한 이해도 커지고 녹음, 작업할 때 디렉션을 주고 받으면서 뉘앙스 캐치도 굉장히 빨라졌다고 느꼈다"라며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연준은 "방시혁 피디님이 '이번 노래와 퍼포먼스 너무 좋으니까 자신감 갖고 있는 그대로 잘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녹음할 때는 직접 간식을 사다주셔서 감동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달 4일 데뷔 5주년을 맞이한 바 있다. 과거에 비해 달라진 점을 묻자 휴닝카이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들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감정을 여러 가지로 표현하는 디테일이 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슬픔을 북받쳐오는 슬픔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허탈한 웃음 속에서 나오는 슬픔을 표현하는데 멤버들이 너무 잘 표현하더라. '진짜로 많이 성장했구나'를 느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태현은 'minisode 3: TOMORROW'에 대해 "앨범명에 '투모로우'가 있는 만큼 팀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던지는 시각적, 청각적 메시지가 대중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또 낭만적으로 다가간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이번 활동 진짜 찢으려고 나왔다"라며 활동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후 지난 5년을 되돌아봤을 때 힘들었던 순간과 자신만의 극복 방법도 털어놨다. 가장 먼저 휴닝카이는 "항상 컴백 전이 힘들었던 순간이었다. 컴백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는 아무래도 확신이 없다 보니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좋아해주실까?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오히려 컴백을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지금은 행복하다. 힘들 때면 멤버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도와주면서 극복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준은 "옆에 있는 멤버들, 모아 덕분이다. 힘들 때면 멤버들이 항상 옆에서 의지하고 기댈 수 있게 해줬다. 힘든 순간에도 모아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고 공연을 하면, 그들의 웃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든 순간도 한 순간에 잊혀졌다. 멤버들과 모아분들이 나에게는 가장 큰 힘과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멤버, 모아(팬덤명)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범규 또한 "누구나 1년에 한 번쯤은 고비가 찾아오지 않나. 힘든 순간이 다 찾아온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원래 혼자 풀려고 하는 성격이었다. 조금씩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성장하면서 멤버들에게 의지하거나 주변을 돌아보니까 가족, 회사, 모아 등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 그래서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열심히 기댄 후 일어나서 달리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태현은 "나도 당연히 멤버들, 모아들이다. 또 음악의 힘을 빌린 것 같다. 힘든 순간에 오히려 영감이 찾아올 때가 많았다. 나도 힘든 순간에 음악의 힘을 받았듯이 우리 음악이 누군가가 힘들 때 힘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음악의 힘을 강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minisode 3: TOMORROW'를 발매한다.
화정체육관=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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