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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략기획실장 "대외비 문건 본 임원 無..수소문 해도 못 찾아"

  • KBS 신관=안윤지 기자
  • 2024-04-02
KBS 이춘호 전략기획실장이 대외비 문건을 본 임원은 없다고 강조했다.

KBS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대외비 문건' 관련 입장 설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춘호 전략기획실장은 "KBS 블라인드를 보면 이니셜을 게재하고 '누가 하지 않았을까'라고 하고 있다. 나도 문건을 못 구하고 있다. 직원들도 모른다고 하더라. 문건을 내부 직원이 작성했다는 보도를 봤다. 이 문건이 있었다면 임원진, 최소 내가 이 문건을 봤어야 한다. '일부 간부들이 직원들에게 건네줬다'란 대목이 있었다. 이 직원도 사내에서 수소문하고 있는데 전혀 모르겠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전체 임원 중엔 해당 문건을 작성 및 배포뿐만 아니라 본 사람이 한 명도 없다"라며 "박민 KBS 사장도 해당 보도 내용을 듣고 황당해했다"라고 전했다.

취재진이 구체적인 법적 조치를 묻자, 이 전략기획실장은 "'스트레이트' 제작진과 성명불상자는 민사, 형사로 고발할 예정이다. 고민정 의원엔 법적 검토를 거치려고 한다. 명예 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구체적인 죄목에 대해선 법무실이 검토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스트레이트'는 ''독재화하는 한국 - 공영방송과 신보도지침''라는 타이틀의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 정권에서 언론 탄압이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다. 또한 "KBS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생존자의 극복기를 담으려 했던 다큐멘터리 팀이 최근 제작을 중단했"고 "KBS 시청자위원회가 'KBS가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한 내용을 전했다.

이와 관련 KBS는 "'대외비 문건'은 출처를 알 수 없고 KBS 경영진이나 간부들에게 보고되거나 공유된 사실이 전혀 없는 문건"이라며 "근거 없는 내용을 보도한 MBC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정정보도 신청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KBS 신관=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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