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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년' 여자친구, 빅히트 손잡고 2020 흥행 자신감[종합]

  • 윤상근 기자
  • 2020-02-03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의 첫 협업을 통해 2020년 첫 활동 포부를 멋지게 전했다.

여자친구는 3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여자친구는 이날 오후 6시 국내 및 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回:LABYRINTH'를 발매한다.

이날 여자친구는 파워풀한 사운드와 적지 않은 백댄서를 동원한 앨범 수록곡 'Labyrinth' 무대에 이어 타이틀 곡 '교차로'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공개했다. 여자친구는 '교차로' 무대를 통해 '파워 청순'이라는 수식어에 맞는 무대를 선사했다.

여자친구는 2020년 첫 컴백 소감에 대해 2019년 '피버 시즌' 발매 이후 첫 앨범으로 돌아왔다. 저희를 기다린 분들을 위해 음악적으로 탄탄해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데뷔 5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回:LABYRINTH'는 소녀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 순수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타이틀 곡 '교차로'(Crossroads)는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강렬한 스트링 사운드와 신스의 반전이 돋보이는 댄스 곡.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가 담긴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선택의 기로에 놓인 마음 상태를 교차로라는 단어로 표현했으며, 교차로에 서서 이 곳에서 멈출 것인지 아니면 건너갈 것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복잡한 마음을 담았다.

여자친구는 '교차로'에 대해 가사와 제목을 살린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를 하듯 가사에 담아냈고 '교차로'라는 단어로 브릿지 파트에 길을 걸어가는 움직임이 담긴 안무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여자친구는 이어 뮤지컬을 보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여태까지 여자친구가 보여준 퍼포먼스 중 가장 강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았다.

여자친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의 첫 협업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이번 앨범 작업을 할 때 방시혁 PD님 등 빅히트 프로듀서, 비주얼 스태프 분들이 곡 작업, 사진 영상 작업에 많은 도움을 줬다라며 음악, 퍼포먼스 등 콘텐츠로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야기가 탄탄해진 것도 있고 콘텐츠도 유기적으로 견고해진 것 같다 방시혁 PD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PD님께서) 동료 회사 분들을 통해 '여자친구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이 있고 이를 살릴 콘텐츠를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라고 전했다.

여자친구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노래와 춤 모두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우리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드리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특히 많은 분들이 도움도 주셨고 저희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팬들과도 소통도 열심히 하고 싶고 팬들에게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그간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 '귀를 기울이면', '해야', '열대야' 등 발표하는 곡마다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인기 걸그룹으로 자리를 잡았다. 여자친구는 '학교 시리즈' 3부작을 거쳐 점차 사랑에 대한 깊어지고 있는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이한 여자친구가 이번 앨범을 통해 2020년의 출발을 멋지게 보여줄 지 주목된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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