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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주년' 기타리스트 박주원 신곡 컴백..대학로 단독 콘서트

  • 윤상근 기자
  • 2024-04-04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4월 새 싱글로 오랜만에 찾아온다.

박주원은 오는 9일 새 싱글 '시간 속의 나(with 권오성)'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주원은 2009년 기타 연주 앨범 '집시의 시간'으로 데뷔, 총 6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지난 15년간 최고의 기타리스트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최백호, 정미조, 손태진, 아이유 등과의 작업을 통해 작곡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신들린 듯한 핑거링과 화려한 감수성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뮤지션으로도 주목을 받았고 어쿠스틱 기타를 삼켜버릴 듯한 기세로 몰아치는 연주와 함께 특히 먼 이방의 장르인 집시 음악을 한국화하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지도도 없이 걸어오며 평단을 사로잡기도 했다.

박주원의 1, 2집 앨범은 모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선정한 '올해의 앨범'에 올랐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수상자로 연속 선정됐다. 또한 재즈전문지 재즈피플의 리더스폴에서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최우수 기타리스트로 뽑혔으며, 무크지 대중음악 사운드가 선정한 '루키 오브 더 이어 2009~2010'에서 종합 1위와 연주부문 1위을 석권했다. 2013년엔 세계적인 음악 마켓인 싱가폴 '뮤직매터스' 쇼케이스에 참가해 각국의 음악관계자들과 현지 음악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2017년엔 영국 런던 K-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기도 했다.

박주원은 기타 연주뿐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3년에 나왔던 아이유 앨범 수록곡 '을의 연애'와 '아이야 나랑 걷자' 2곡을 작곡했으며, 영화 '러브 픽션'과 SBS 드라마 '돈의 화신' OST에도 참여했다. 박주원은 이외에도 효린, 방탄소년단 지민, 성시경, 신승훈, 임재범 등의 앨범과 라이브 연주에 참여하는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가장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 1순위로도 꼽힌다.

박주원의 이번 신곡 '시간 속의 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삶을 자연스럽게 마주하며 나아간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 자신이 특별히 애정하는 보컬리스트 권오성의 매력적인 음색에 영감을 얻어 곡을 완성했으며 레트로한 분위기에 팝적인 요소,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며 라틴의 색채를 짙게 만들어 주는 박주원의 기타 사운드, 또 여기에 권오성의 허스키하며 섬세한 보이스가 더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코로나 시즌이 한창이던 2020년 10월 25일 서울 잠실 롯데 콘서트홀에서 '박주원 기타 콘서트 With Strings'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데뷔 15주년을 앞두고 있던 박주원은 오는 82일과 28일 서울 혜화동 JJ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단독 공연 '박주원, 당신의 봄에 시간을 묻다-el tiempo'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박주원과 집시밴드로 유나팔(기타 트럼펫), 이신우(베이스), 박광현(퍼커션)가 합류했으며 권오성도 게스트로 출격한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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