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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푸바오! 너를 두고 간다"..강철원 사육사, 애틋한 손편지

  • 최혜진 기자
  • 2024-04-04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된 가운데 강철원 사육사가 손편지로 애틋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남긴 손편지 사진이 공개됐다.

손편지에는 "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 할부지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나 1354일 만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특히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푸바오를 배웅했다.

푸바오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에 도착해 격리·검역 구역 내실에 입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센터는 푸바오가 적응기를 거친 후의 상태에 따라 판다보호연구센터의 사육 방식으로 점차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SBS '푸바오와 할부지2'는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자연분만으로 태어나 우리 마음속에 들어온 순간까지, 소중하고 따뜻했던 푸바오의 지난 4년여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지금은 격리 기간으로 인해 볼 수 없는 푸바오의 현재 생활에 대해 강 사육사가 근황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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