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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子, 엄마 율희 그리워 눈물 "꿈에서 깨면 헤어져"(슈돌) [★밤TV]

  • 김나연 기자
  • 2024-04-07
가수 최민환이 율희와 이혼 이후 근황을 밝히며, 아들의 눈물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최민환과 삼남매의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줄곧 의젓한 모습을 보이던 아들 재율 군은 엄마에 대한 그리운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엄마와의 사진을 보던 아들은 "태권도에서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고 털어놨고, 최민환은 "태권도 관장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다고 해서 놀랐다. 갑자기 울었다고 하니까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쌍둥이 딸은 아직 어려서 이혼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데 재율이는 모든 걸 다 알고 있다. 아들인데 섬세한 아이라서 아빠 눈치도 많이 본다. 재율이가 유독 신경이 쓰인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자꾸 애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다. 매일 밤 '내일은 더 잘해줘야지'라고 다짐하지만, 내일이 되면 정신없이 하루가 가니까 잘 때 미안하다. 그런 일상이 반복돼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아이들에게 몸과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최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그는 "제가 아무리 노력하고 열심히 해도 아이들한테 엄마의 존재는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들 재율 군은 방에서 엄마 율희와 영상 통화를 했고, 율희는 "태권도 할 때 엄마 생각 나서 울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재율 군은 "꿈에서 엄마를 만나고, 깨고 나면 다시 헤어져서 눈물이 난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최민환의 어머니는 "부모 속을 썩인 적 없는 아들인데 잘하고 있지만, 어쨌든 이혼이라는 걸 했다. 그 사실 하나로 마음이 무너지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해 12월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하나와 쌍둥이 두 딸을 두고 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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