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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수현, '이혼' 김지원 향해 취중 진담 "사랑해"[★밤TV]

  • 김나연 기자
  • 2024-04-07
'눈물의 여왕'의 김수현이 김지원에게 건넨 진심이 와닿았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에필로그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을 향한 백현우(김수현 분)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백현우는 홍해인과 과거를 떠올렸다. 홍해인은 회식을 한 뒤 "백현우 씨는 취하면 너무 귀엽다고. 근데 다른 여자들 앞에서 취하고, 귀엽고. 누구 마음대로? 백현우 씨는 술 마시면 사람 설레게 한다고. 백현우 씨 필살기라고. 어디 가서 필살기 쓰고 그러면 안 된다고"라고 투정부렸다.

백현우는 형 백현태(김도현 분)과 술자리에서 "그땐 그랬는데"라고 떠올리며 "내가 술 마시면 설렌다고 해인이가 그랬는데. 지금도 그럴까? 내가 취해서 귀여우면 해인이가 설렐까?"라고 했다.

이어 "왜 나는 해인이 보면 설레는데. 해인이 보면 설레고 좋고, 안 보고 있으면 보고 싶고 보고 있으면 이제 다시 못 볼까 봐 진짜 너무 무서워 근데 걔는 이제 자기 위해서 아무것도 안 했으면 좋겠대. 부담스럽대"라며 "근데 나 다쳤다고, 밴드도 붙여주고 약도 발라줬는데?"라고 희망을 가졌다.

나뭇잎으로 홍해인의 마음을 확인해보던 백현우는 '좋아한다'라는 결과가 나오자 좋아하면서도 "나는 아닌데. 나는 사랑하는데. 사랑해 해인아"라고 진심을 전했고, 문 너머에서 이를 들은 홍해인의 눈빛은 흔들렸다.

한편 홍해인은 퀸즈그룹 백화점 대표 자리를 선택했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윤은성은 기자회견에서 결혼 발표까지 계획한 상황. 윤은성은 기자회견장에서 "제 오랜 친구이자 뛰어난 경영인인 홍해인 씨를 퀸즈백화점 대표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해인은 윤은성의 뒤통수를 쳤다. 그는 "방금 윤은성 신임 회장님이 얘기한대로 대학 때부터 오랜 친구였습니다. 저는 그런 윤회장님에게 협박을 받았습니다. 제 남편이자 법무이사였던 백현우 씨에게 어떤 혐의라도 뒤집어 씌워 감옥에 보내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증명할 녹취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퀸즈백화점 대표 자리에 다시 갈 수 없습니다. 왜냐면 저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라고 스스로 밝혔고, 이를 바라보던 백현우는 눈물을 흘렸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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