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대방출했다.

소유진은 10일 유튜브 '육사오'를 통해 공개된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그 뒤에는 소유진이 있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서 소유진은 박미선과 이야기를 나누며 백종원과의 과거 비하인드를 털어놓고 "남편이 나랑 처음 만났을 때 자기가 내 사주를 뺐다고 하더라. 몰래 남편이 궁합을 봤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백종원이) 선을 많이 안 봤다고 했다. 나이가 있으니까 선 자리가 들어오면 항상 궁합을 먼저 봐서였는데 안 맞다고 하면 아예 선을 안 봤다고 한다"라며 "나와의 궁합을 봤는데 너무 잘 나왔다더라. 혼자 마음을 열었나 보다. 나는 '이 아저씨 뭐지?'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막 요리 보여주고 그랬다"라고 떠올렸다.


소유진은 "연애를 할때는 내가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으면 간식을 막 80개씩 보내서 사람들이 '누구야 결혼해'라고 반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다. 연애할 때는 노래방도 들렀다 가자고 하니 갔는데 결혼해서는 단 한 번도 노래방을 안 가서. 내가 '어떻게 그러냐' 라고 그랬더니 '얼마나 자기가 힘들었는 줄 아냐'라며 '그땐 절실했어'라고 답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소유진은 자신이 백종원의 방송 스타일링을 직접 해준다고 밝히고 "남편은 안 입어야 하는 옷만 입고 나갔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싶을 정도"라며 "어느날 유튜브 촬영을 해야하는데 내가 바빠서 못 챙겨준 적이 있었는데 내 잠옷을 입고 인터뷰를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