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배우 김지원이 김수현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4일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이 이혼 후 홀로 지내고 있는 오피스텔에 홍해인(김지원 분)을 데려온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백현우는 홍해인을 위해 요리를 대접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의 요리 솜씨에 감탄하며 "나 죽으면 다른 여자 만날 거야? 다른 여자랑 싸워도 도망갈 곳 없는 아늑한 집에서 살면서 찌개도 끓여주고 알콩달콩 하고 행복하고 그럴 거야?"라고 질투했다.

백현우가 말을 돌리며 "밥이나 먹어"라고 하자 "대답하라고. 한 번만 더 말 돌리면 죽는다. 나보다 먼저 죽고 싶어?"라고 대답을 요구했다. 이에 백현우는 "걱정도 팔자다. 벌써 전국적으로 넌 전남편 구해준 순정녀고, 난 그런 여자 몰라보고 이혼한 한심한 놈으로 찍혔다"라고 했다.

그러자 홍해인은 "어떤 여자가 당신을 안 만나고 싶겠어. 잘생겼지, 착하지, 똑똑한데 잘난 척도 안 하지. 심지어 찌개도 잘 끓이지. 난 백번 다시 태어나도 당신이랑 만나고 싶은데"라며 백현우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백현우를 당황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