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밴드 원위(ONEWE)가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왔다.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기욱)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Planet Nine : ISOTROPY)'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용훈은 "완전체 컴백을 너무 기다렸는데 전역 후 하게 돼서 더 이를 갈면서 곡 작업을 했다. 데뷔 앨범을 준비하는 기분이 들었다", 강현은 "전역 후 다시 완전체 활동을 하니까 가족들을 만난 기분이다. 무엇보다 나와 용훈이 형이 없는 군백기 동안 나머지 세 멤버들이 활동하는 걸 봤었는데 '우리가 없어도 너무 잘 해주는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했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린은 "그동안 따로 활동하거나 쉰 적이 딱히 없었는데 이번에 자기 관리도 하고 각자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린 후 다시 완전체로 모여서 너무 기쁘고 설렌다. 한편으로는 멤버들과 처음 만난 것처럼 굉장히 묘한 기분도 들었지만, 설레는 마음에 요즘에는 더 완벽해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동명은 "멤버들과 만난 지 올해로 약 10년이 됐는데 이번 군백기가 우리가 활동하는 동안 처음 가져본 공백이었다. 물론 각자 활동도 했지만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 1년 반 동안 '우리 앞으로 이런 음악 만들자'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지금 그걸 조금씩 이루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쁘다. 예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걱정보다는 설렘이 조금 더 커졌다. 마음도 여유로워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욱도 "나도 1년 반 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 솔로 앨범 활동을 하면서 외로웠던 적도 있었고 형들이 그리웠던 적도 있었다. 얼른 완전체 활동을 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어서 굉장히 설레고 빨리 활동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만들었다.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는 용훈과 강현이 전역 이후 원위가 선보이는 첫 완전체 앨범이다. 상태가 바뀌어도 성질은 변하지 않는 등방성을 의미하는 '아이소트로피'처럼 원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발전된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 '추억의 소각장 (Beautiful Ashes)'은 드라마틱한 밴드 사운드 위로 몰아치는 그리움과 후회를 담아낸 트랙이다. 용훈과 기욱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 아름다운 멜로디와 대비되는 슬픈 노랫말로 원위만의 아련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용훈은 새 앨범에 대해 "멤버들과 '오랜만에 발매하는 신곡이다 보니까 너무 슬픈 발라드보다는 벅차오르는 곡을 하자'고 얘기했다. 지금까지 많은 앨범을 발매해 본 결과 많은 팬분들이나 대중분들은 원위표 벅차오르는 음악들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비트는 신나게 가되, 멜로디와 가사는 슬프게 가자'고 했다. 다행히 이번 타이틀곡도 그렇게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욱은 "1년 반을 쉬어서 이번 신보는 '감을 되찾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게 나와서 다음 앨범을 낼 때는 조금 더 엄청난 앨범을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원위의 남다른 자신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평소 자신들의 음악을 만족해하며 원위라는 팀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원위기에 현재 K팝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신에서 원위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 것 같은지 묻자 기욱은 "올해 최고점을 찍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5~6년 전에 인터뷰 했을 땐 '현재 밴드 음악은 생소한 장르인데 어떤 목표가 있냐'라는 질문을 받았어요. 당시에는 '원위를 통해 밴드를 알리고 싶다. 밴드 음악을 메이저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대답했었죠. 반면 지금은 밴드라는 장르가 K팝 시장에서 TOP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해요. 때문에 모든 밴드가 한마음 한뜻으로 '밴드 음악을 제대로 각인시켜보자'라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올해는 모든 밴드들이 힘을 합쳐서 아이돌 음악처럼 밴드 음악을 대세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시상식에서도 마지막 무대를 밴드가 했으면 하는 목표가 있어요." (동명)
원위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를 발매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