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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강지영 "♥남편, 내 눈엔 톰 하디..첫 만남부터 귀여웠다"(찐천재)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4-20
강지영 아나운서가 결혼 소감과 함께 남편과 첫 만남을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한식 장인 홍진경이 방송 처음 보여주는 양식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강지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집으로 강지영 아나운서를 초대한 홍진경은 "'언니 내가 결혼하는 거 사람들이 관심이나 있을까?'라고 하더니 기사가 진짜 많이 났더라"라고 했고, 강지영은 "'뉴스룸' 하는 날이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났다. 내가 청첩장을 4~5개 돌렸는데 갑자기 퍼졌다"고 밝혔다.

강지영은 "미국에서 7년 정도 살았다. 한국에서의 영어 교육은 주입식이고, 점수 잘 받기 위한 교육이다. 한국에서 나는 영어 잘하는 사람이라고 착각하면서 살았는데, 미국에 갔는데 반 년 동안 벙어리처럼 살았고, 소극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강지영은 한국에 돌아와 MBC 아나운서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강지영은 앞서 "최종 8인까지 갔다가 떨어졌는데 JTBC 상무님께서 '오디션 볼래?'라고 제안하셨고, 그때 장성규 아나운서랑 특채로 들어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지영은 프리랜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생각은 매일 바뀐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라는 게 나의 가치를 말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힘들 때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재밌는 걸 하고 싶다. 돈 때문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결혼한 강지영은 남편을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소개팅으로 만났다. 처음에는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대화 주제가 사회 전반에 대한 이슈였다.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디테일한 질문을 하더라"라며 "인터뷰하는 기분이라는 생각했다. 전 진행병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꼬리 질문을 하는 거다. 그게 첫 만남이었다. 그냥 좀 귀엽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모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제 이상형이 톰 하디인데 제 눈엔 이렇게 보인다"며 "저보다 연상이고, 키는 180cm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만남 때 끝나고 '나한테 관심이 없나?'라고 생각했다. 뒷모습이 너무 쿨했다. 난 마음에 들었다. 순수하고 귀엽다고 생각했다"며 "근데 집에 가는 길에 바로 애프터를 하더라. 귀엽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튕기고 싶진 않았다"고 했다.

강지영은 "(남편이) 생일에 손 편지를 써서 줬다. 생일에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면서 좋아하는 사람과 밥을 먹는데 눈물이 나더라. '이게 행복이 충만한 느낌인 걸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지영은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은 연상의 금융인으로, 두 사람은 약 2년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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