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IST엔터테인먼트다.
보이 그룹 더보이즈 소속사가 기괴한 방식으로 자체 콘텐츠 홍보에 나섰다.
22일 오후 더보이즈 공식 SNS에는 "[단독] 더보이즈 현재 한강공원 데이트 포착... 상대는? (종합)"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열애설을 자주 보도하는 한 매체의 기사 패턴을 그대로 베꼈다. 소속사는 멤버 현재가 2024년 4월 4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누군가와 데이트를 즐겼다면서 파파라치 컷을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는 마천 중앙 시장에서 데이트를 했다. 상대방은 같은 멤버 영훈. "두 사람은 1997년생 동갑이다. 영훈은 직접 차를 몰았고, 둘은 시장에서 같이 장을 봤다"면서 알 수 없는 멘트들을 나열했다.
이어 소속사는 "캠핑장에서 현재는 고기를 구웠고, 영훈은 찌개를 끓였다"면서 "'더보이즈의 연애편지' 최종 커플다운 익숙한 듯 완벽한 호흡이었다. 마침내 그 둘의 손이 맞닿았다.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오후 8시 최초공개"라고 밝혔다.
제목과 사진을 처음 접한 팬들은 실제 현재의 열애설인 줄 알고 깜짝 놀랄만한 게시물이다. 알고 보면 자체 콘텐츠 홍보 목적의 글이지만, 한 매체의 열애설 기사를 차용했다는 점에서 일부 팬들은 소속사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소속사는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하는 열애설이 해당 아티스트에게 엄청난 타격을 주는 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을 터. 하지만 더보이즈 소속사는 이를 단순하게 홍보를 위한 마케팅 방법으로 이용하면서 K팝 팬들 사이에서 조롱거리가 됐다.
깜짝 놀람에 이어 충격과 눈살을 찌푸리게만 했을 뿐, 재미와 감동은 1%도 챙기지 못한 IST엔터테인먼트. 추후 해당 매체에서 실제로 더보이즈의 열애설을 보도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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