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의 허명행 감독이 마동석에게 연출을 제안받았을 당시 심경을 전했다.
23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의 연출을 맡은 허명행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허명행 감독이 무술감독 출신 영화감독으로서 새로운 액션 영화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오리지널 멤버로 전편의 무술을 담당했던 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4'의 메가폰을 잡아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범죄도시4'는 올해 최초로 사전 예매량 50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하루 전인 이날 예매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예매 관객 수는 62만 1049명(오전 11시 48분 기준)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허명행 감독은 "감사하다. 일단 원래 목표치인 손익분기점만 잘 넘기고, 앞으로의 일은 제가 점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실감은 잘 안 난다. 내일이 되고, 실제 관객들이 많이 본 뒤에 체감이 될 것 같다. 다만, 무술 감독을 할 때는 경쟁작들이 같이 개봉할 때도 있으니까 (극장에) 서너 개 걸리면 제가 다 할 때도 있었고, 그거에 대해 큰 생각이 없었다. 지금은 제가 연출한 작품이니까 기분이 남다르긴 하다"라고 밝혔다.
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4'의 연출에 참여한 데 대해 "넷플릭스 영화 '황야' 작업할 때 촬영장에서 (마) 동석 형님이 부르시더니 '범죄도시3' 찍고 '범죄도시4'를 연달아 촬영할 건데 전작을 찍었던 이상용 감독이 시간상으로 다 할 수 없으니까 감독을 찾고 있다고 하셨다"며 "그 와중에 저랑 촬영하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 좋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편의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허명행 감독은 "의뢰받았을 때는 '범죄도시3'이 촬영 전이었다. '범죄도시' 1편과 2편이 잘 됐고, 저는 무술감독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축하했던 상황이다. 단순하게 3편은 만들지도 않았을 때니까 부담으로 느껴지진 않았고, 어떤 방향으로 만들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추측인데 '황야'를 12회차 정도 찍을 때였는데 액션을 찍는 게 아니라 드라마 분량을 찍었다"며 "(마) 동석이 형이 '좀 찍는구나' 싶어서 제안해 주신 게 아닐까 싶다. 정확히 여쭤보진 않았고, 저 혼자만의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허명행 감독은 "오히려 부담은 욕심인 것 같다. 제가 할 걸 다 했고, 기다리고 있어서 부담을 느낀다고 하면 더 이상하다. 제가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평정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출을 '황야'부터 '범죄도시4'까지 두 편했는데 '맞다', '아니다'라고 말하기가 그렇다. 무술감독을 하면서 연출자들과 연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알게 모르게 트레이닝이 되어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23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의 연출을 맡은 허명행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허명행 감독이 무술감독 출신 영화감독으로서 새로운 액션 영화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오리지널 멤버로 전편의 무술을 담당했던 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4'의 메가폰을 잡아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범죄도시4'는 올해 최초로 사전 예매량 50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하루 전인 이날 예매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예매 관객 수는 62만 1049명(오전 11시 48분 기준)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허명행 감독은 "감사하다. 일단 원래 목표치인 손익분기점만 잘 넘기고, 앞으로의 일은 제가 점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실감은 잘 안 난다. 내일이 되고, 실제 관객들이 많이 본 뒤에 체감이 될 것 같다. 다만, 무술 감독을 할 때는 경쟁작들이 같이 개봉할 때도 있으니까 (극장에) 서너 개 걸리면 제가 다 할 때도 있었고, 그거에 대해 큰 생각이 없었다. 지금은 제가 연출한 작품이니까 기분이 남다르긴 하다"라고 밝혔다.
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4'의 연출에 참여한 데 대해 "넷플릭스 영화 '황야' 작업할 때 촬영장에서 (마) 동석 형님이 부르시더니 '범죄도시3' 찍고 '범죄도시4'를 연달아 촬영할 건데 전작을 찍었던 이상용 감독이 시간상으로 다 할 수 없으니까 감독을 찾고 있다고 하셨다"며 "그 와중에 저랑 촬영하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다. 제 입장에서는 너무 좋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편의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허명행 감독은 "의뢰받았을 때는 '범죄도시3'이 촬영 전이었다. '범죄도시' 1편과 2편이 잘 됐고, 저는 무술감독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축하했던 상황이다. 단순하게 3편은 만들지도 않았을 때니까 부담으로 느껴지진 않았고, 어떤 방향으로 만들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추측인데 '황야'를 12회차 정도 찍을 때였는데 액션을 찍는 게 아니라 드라마 분량을 찍었다"며 "(마) 동석이 형이 '좀 찍는구나' 싶어서 제안해 주신 게 아닐까 싶다. 정확히 여쭤보진 않았고, 저 혼자만의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허명행 감독은 "오히려 부담은 욕심인 것 같다. 제가 할 걸 다 했고, 기다리고 있어서 부담을 느낀다고 하면 더 이상하다. 제가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평정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출을 '황야'부터 '범죄도시4'까지 두 편했는데 '맞다', '아니다'라고 말하기가 그렇다. 무술감독을 하면서 연출자들과 연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알게 모르게 트레이닝이 되어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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