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그룹 아일릿(ILLIT)이 '인기가요'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와 투어스를 꺾고 4월 마지막 주 1위를 차지한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만 아일릿은 이날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았다.
아일릿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 그룹으로 지난달 25일 데뷔했다. 데뷔 당시 '하이브 막내딸'이라고 불리며 리얼한 10대 감성을 과시한 아일릿은 방시혁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첫 번째 미니앨범 'SUPER REAL ME'를 발매했다.
현재 하이브는 내홍을 겪고 있다. 뉴진스를 탄생시킨 어도어 대표 민희진과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두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내비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아일릿 또한 '인기가요' 1위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하게 된 가운데 아일릿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후보에 올랐던 세 팀은 모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가 프로듀싱한 KOZ엔터테인먼트, 투어스는 세븐틴이 속해 있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아일릿은 엔하이픈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빌리프랩 소속이다.
이날 '인기가요'는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약 2년 만에 MC 변화를 준 것. 새로운 MC로는 배우 문성현, 아이브 이서, 제로베이스원 한유진이 발탁됐다. 세 사람은 MC 신고식으로 f(x)의 '첫 사랑니 (Rum Pum Pum Pum)' 무대를 꾸몄다.
이서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가' 스쿨 특별 무대 후 등교를 마쳤다. 우리가 '인기가요' 역사상 최연소 MC라고 한다", 문성현은 "한유진과 이서는 각 팀에서 막내고, 나도 드라마 촬영장에서 막내다. 앞으로 막내즈의 케미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MC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세 사람은 '인기가요' MC 이전에 실제로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유진은 "우리 세 사람은 실제로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나와 이서는 2학년. 성현 선배는 3학년이다"라고 고백했다. 문성현은 "평소 K팝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인기가요' MC를 꼭 하고 싶었는데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웃었고, 이서 역시 "너무 설레고 오늘 하루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NCT 도영과 (여자)아이들 우기는 '인기가요'를 통해 솔로 데뷔에 나섰다. 도영은 수록곡 '새봄의 노래'와 타이틀곡 '반딧불' 무대를 공개하며 독보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음색을 자랑했다. 우기 또한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호러 무비 속 주인공 같은 엉뚱 발랄한 'FREAK' 무대로 '인기가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제로베이스원, 이찬원, 이진혁, 비오, 김우진 등이 화려한 컴백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면서 보고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인기가요'에는 김우진, 나우어데이즈(NOWADAYS), NCT 도영, 드리핀(DRIPPIN), 라이즈(RIIZE), Pagaehun(박태훈)&깐병(KKANBYEONGZ),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비오(BE'O), 엔싸인(n.SSign), (여자)아이들 우기, 우아(WOOAH), 원위(ONEWE), 이진혁, 이찬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조아서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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