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비 사기 및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유재환이 결국 자신의 SNS를 모두 닫고 침묵 모드에 들어갔다.
유재환은 30일 현재 자신의 결혼 발표글 등이 담긴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유재환은 지난 23일 작곡가 정인경과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피해자가 이에 관해 묻자, 유재환은 "결혼에 대해서도 여자친구 절대 그런 사이 아니고,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데 정OO 씨는 본인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네가 바래서 이렇게 나한테 얘기를 하는 거냐"라며 해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엔 유재환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가 등장했다. 피해자 A씨는 "작곡비 130만 원을 받고 병원, 사고, 공황 등의 핑계를 대며 2년째 아무 곡도 주지 않았다"며 "밥 먹을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식비까지 빌려 현재 총 153만 원이라는 금액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재환이 작곡비로 사기를 쳤다는 논란 이외에도 A씨에게 "A씨는 모를 것이다. 제가 A씨 얼마나 기다리고 설레고 좋아하는지 진짜 모를 것", "A씨는 나랑 스킨십하는 상상한 적 없느냐. 나는 있다.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가까워지다 보니, 저는 있다" 등 성희롱으로 보이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유재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곡비 사기 논란을 사과하며 "환불은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해드렸다.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해 드리기 위하여 다시금 최선을 다할 것으로 원하시는 방향에 맞춰 업무처리를 할 예정이므로 약속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희롱 논란에 대한 답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추가 폭로와 증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재환은 이번 사안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이후 JTBC는 유재환의 사기 의혹 피해자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유재환 사기 의혹 피해자는 "우리 몇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거냐. 둘 다 좋아하니까... 내가 그러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 "잠자리할 땐 좀 들어봤다. 난 더티 토크도 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분도 있었다" 등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유재환으로부터 "몸을 막 만지고 그렇게 했었다. 난 네가 너무 좋아서 그런다, 진짜 어머니도 걸 수 있고 하느님도 걸고 너에게 진짜 진심이라 얘기할 수 있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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