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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母 도박으로 빚투 논란→누드 촬영 결심 [★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5-05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차화연과의 인연을 끊기로 결심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이 모친 백미자(차화연 분)에게 의절을 통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백미자는 의절 통보 후 캐리어를 싸고 집을 나가려는 박도라를 붙잡고 "엄마가 잘못했다. 엄마가 생각이 짧았다. 우리 일이 불안하지 않냐. 그래서 괜찮은 남자 만나면 너가 돈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공 대표 같은 남자 만나게 한 거다. 그렇지만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박도라는 "그런 얘기 더 이상 그만 듣고 싶지 않다. 이제 가족 아니다. 자식 팔아먹는 사람이 가족이냐"라며 집을 나갔다. 그 순간 채권 집행자들이 들이닥쳤다. 이로 인해 박도라는 백미자가 도박으로 인해 빚 33억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후 혼절한 박도라는 병원에서 눈을 떴다. 그는 '빚투' 연예인으로 거론되며 기사에 올랐다. 박도라가 백미자를 찾아가 해명을 요청했지만 백미자는 "이제라도 공 대표(공진단, 고윤 분) 만나라. 지금이라도 공 대표 만나겠다고 하면 공 대표가 우리 빚 갚아줄 것"라며 억지로 공진단과 박도라의 관계를 맺어주고자 했다. 박도라는 "이제 도박 빚에 하다 하다 자식까지 팔아먹냐"라며 분노했다.

그 시각, 박도라의 집에 채권자들이 찾아왔다. 박도라는 채권자들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제가 엄마가 빚진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제가 어떻게든 갚을 테니 조금만 시간을 달라. 죄송합니다"라고 오열하며 사과했다.

한편, 백미자는 공진단을 따로 찾아가 연예계 생활이 끝날 위기에 처한 박도라를 도와달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그러나 공진단은 "내 돈이 정 필요하면 박도라가 직접 와서 무릎 꿇으라고 해라"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박도라가 '빚투' 연예인으로 지목된 기사를 보게 된 고필승은 박도라를 만나 "이럴 때 일수록 마음 강하게 먹어야 한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박도라가 백미자의 빚을 대신 갚고자 20억 페이를 지급하는 누드 촬영을 결심하는 장면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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