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의 골프 도전은 성공적인 결과를 낳게 될까.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는 7일 오전 9시30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김국진, 전현무, 권은비, 문정현 프로, 이세영 PD가 참석했다.
7일 첫 방송되는 '나 오늘 라베했어'는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가 연예계 자타공인 골프 고수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를 만나 라베(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 100타의 벽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는 리얼리티 예능.
먼저 이날 이세영 PD는 프로그램 소개를 전하고 "김국진 전현무가 각별하고 애틋한 관계라는 걸 모를 것 같다. 이정도 깊은 사이였나 싶은 정도이고 골프의 실력이 아닌 잘하고 싶은데 못하거나 뜻대로 안되는 무언가를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고 "골프에 한정짓지 않고 명랑만화 같은 성장 스토리가 그려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세영 PD는 "저희가 고정 멤버가 적은 편이라 한명 한명 모두 소중하고 가족같다. 인원 수가 적어서 더 돈독해지는 것 같다"라며 "매주 전교 1, 2등이 바뀌는 관계 속에서 자극과 영향을 주는 스토리가 다양하게 나온다. 권은비 전현무가 친남매 티격태격 케미도 있다가 일일 전학생이 오면 한몸처럼 딱 붙어있기도 한다.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현무는 바디프로필 촬영 이후 근황에 대해 "유지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72.5kg"이라며 "탄수화물을 안 먹으려고 하는데 라면은 국물만 먹고 있다. 안 먹다 하니까 안 먹게 된다. 박나래는 지금도 운동도 잘하고 있고 나는 식단 위주로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살이 빠지니까 골프 실력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고 허리도 턴이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은비는 "골프를 처음에 배웠다가 재미를 못 느꼈다 다시 배웠던 친구가 에이핑크 남주였다"라며 "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고 남주도 나와 전현무처럼 실력이 비슷해서 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은 골프웨어가 예쁜 게 많았다. 다양한 소품들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전현무는 "이 프로그램이 시청률 화제성 모두 99였으면 좋겠다. 내가 권은비를 한타 차이로 이기는 게 최고의 장면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권은비는 "수치보다 골린이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 흥미를 더욱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도 드러냈다.
이어 전현무는 자신의 예능 활약에 대해 "예능 21개는 사실 할수 없고 론칭했다 없어진 것도 많다. 동시에 21개를 하면 살수 없다. 다행히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 스포츠 예능은 처음"이라며 "이번에 내 전신과 움직임을 찍는 게 처음이라 신선하고 내 입장에서는 몸도 마음도 힘든 찐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MBC 연예대상은 기안84가 받았는데 마음을 놓는 듯 하더니만 이번 '태계일주'가 재미있다고 한다"라며 "상이 받으면 좋지만 지금은 상을 받는 것보다 하는 프로그램이 롱런하고 장수했으면 좋겠다. 이 프로그램도 잘 돼서 시즌2, 시즌3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 오늘 라베했어'의 선생님으로 나서게 된 김국진은 "전현무가 골프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100타를 어떻게 깰지의 과정이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라며 "전현무와 '남자의 자격' 때부터 함께 하면서 프리 선언을 언제 할지를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가 프리를 할때 이후를 예측해줬는데 내 예측이 맞았다. 전현무가 잘되길 누구보다 바랐고 잘 돼야 한다. 내 예측이 틀릴까봐 그렇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는 "외아들로서 국진이 형은 친형 같다"라고 답하고 "연예계에서도 골프처럼 호불호가 강한 스포츠도 없는 것 같다. 진입장벽이 없고 나같은 골린이를 위한 방송이 없었다. 이 프로그램은 골린이도 100타를 깨는 과정을 리얼로 보여준다. 여기에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님도 함께 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이것만큼 좋은 교과서가 없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남자의 자격' 때부터 봤던 전현무는 아나운서가 아니라 예능인이었다"라며 "기대와 불안이 공존했던 모습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눴고 내가 TV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전현무가 나오면 채널을 멈추고 본다. 이 친구가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 마다 기분이 좋다"라고 흐뭇하게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처음 고백하는데 만약 결혼하게 된다면 김국진을 주례로 모시고 싶다"라며 "인생의 스승같은 분이다. 내가 까불고 웃기려 하고 뭘해도 흐뭇하게 지켜본다. 네가 뭘 하려는지 다 안다는 듯 바라보시는 형님이라 특별하다. 연예대상 2번을 받았을 때도 꼭 언급했다"라고 화답했다.
김국진은 "전현무는 공을 치는 감각이 있고 권은비는 피니시가 좋다. 그래서 둘다 더 놀랍다"라고 칭찬하고 "100타를 깨는 게 물론 정말 어렵다. 100타를 깨는 것을 100점을 맞은 거라고 표현하고 싶다"라면서도 "스스로 치는 것보다 가르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정현 프로는 이날 "권은비는 굉장히 열심히 해줬고 레슨도 바쁜 와중에 잘 받아서 자신감을 얻었고 전현무도 역시 바쁜 스케줄 속에서 연습을 했지만 안 맞으면 떼 쓰는 아기같은 면모를 보여줬다"라며 "실력은 둘 다 비슷한데 권은비에게 한 표를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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