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기존 시청층을 벗어나겠다는 일념하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과연 그들은 '개천용'을 만들어낼까.
오는 15일 KBS 2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이 방송된다. 'MA1'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 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KBS는 2017년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이란 이름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프로그램 자체는 화제성이 적었으나 보이 그룹 유앤비(UNB)와 걸 그룹 유니티(UNI.T)를 제작해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KBS는 6년 만에 또 한 번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앞서 송준영 CP는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를 통해 'MA1'에 대해 "오디션 불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 두 가지 차별점이 있다면 소속사 없는 친구들을 모았다. 작년 7월부터 제작진들이 기존 프로그램에서 아깝게 떨어진 친구들 등을 모아 36명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친구들을 갖고 전문가분들의 트레이닝을 시켰다. 이 과정이 사실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시절이 아니지 않나. 개천에서 난 용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무소속 연습생을 차별점으로 꼽은 'MA1' 측은 8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도 "날 것의 아이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라현웅 PD는 "아직 농익지 않은 아이들이다. 어린아이들에게 '완성형'을 포커스 맞추기보다는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같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그룹 대다수가 관심을 많이 받는 이유는 시청자가 직접 투표하고 그룹 결성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는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 제작한다는 생각을 안기기도 한다. KBS가 '무소속 연습생'을 고집한 상황을 보면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 모양이다.
다만, 이 과정이 완성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또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이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성공한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MA1'은 시작부터 우려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KBS 한경천 예능 센터장은 'MA1'에 대해 시청률이나 화제성 보다도 기존 시청층을 벗어나는 것에 초점을 뒀다. 한 예능 센터장은 "경영진 이하 많은 분을 설득한 끝에 새롭고 신선한 방송을 추구하기로 동의했다. 젊은 층이 활발하게 활동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시청률에 관용을 베풀 것"이라며 "시청률을 그렇다가 포기한 건 아니고 화제성 측면에서 확신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탈북 새터민 출신부터 09년생 15세 미성년자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구축한 'MA1'이 어떤 모습의 아이돌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한편 'MA1'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10분 처음 방송된다. 첫 방송에 앞서 'MA1' 출연진들은 10일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오른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오는 15일 KBS 2TV 새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크메이트원'(MAKE MATE 1, 이하 MA1)이 방송된다. 'MA1'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 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KBS는 2017년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이란 이름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프로그램 자체는 화제성이 적었으나 보이 그룹 유앤비(UNB)와 걸 그룹 유니티(UNI.T)를 제작해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KBS는 6년 만에 또 한 번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앞서 송준영 CP는 KBS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를 통해 'MA1'에 대해 "오디션 불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 두 가지 차별점이 있다면 소속사 없는 친구들을 모았다. 작년 7월부터 제작진들이 기존 프로그램에서 아깝게 떨어진 친구들 등을 모아 36명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친구들을 갖고 전문가분들의 트레이닝을 시켰다. 이 과정이 사실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시절이 아니지 않나. 개천에서 난 용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무소속 연습생을 차별점으로 꼽은 'MA1' 측은 8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도 "날 것의 아이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라현웅 PD는 "아직 농익지 않은 아이들이다. 어린아이들에게 '완성형'을 포커스 맞추기보다는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같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그룹 대다수가 관심을 많이 받는 이유는 시청자가 직접 투표하고 그룹 결성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는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 제작한다는 생각을 안기기도 한다. KBS가 '무소속 연습생'을 고집한 상황을 보면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 모양이다.
다만, 이 과정이 완성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또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이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성공한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MA1'은 시작부터 우려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KBS 한경천 예능 센터장은 'MA1'에 대해 시청률이나 화제성 보다도 기존 시청층을 벗어나는 것에 초점을 뒀다. 한 예능 센터장은 "경영진 이하 많은 분을 설득한 끝에 새롭고 신선한 방송을 추구하기로 동의했다. 젊은 층이 활발하게 활동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시청률에 관용을 베풀 것"이라며 "시청률을 그렇다가 포기한 건 아니고 화제성 측면에서 확신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탈북 새터민 출신부터 09년생 15세 미성년자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구축한 'MA1'이 어떤 모습의 아이돌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한편 'MA1'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10분 처음 방송된다. 첫 방송에 앞서 'MA1' 출연진들은 10일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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