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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코미디언→무속인 되기까지 "하혈만 2년..죽을 고비 여러 번" [금쪽상담소] [★밤TView]

  • 최혜진 기자
  • 2024-05-09
코미디언 출신 무속인 김주연이 무속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김주연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김주연은 "무속인이 된 지 2년 정도 됐다. 무언가 보이고 맞히고 했던 건 코로나19도 보였고, 대통령 선거 결과가 보였다"고 말했다.

김주연은 신내림을 2022년에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내림을 받기 전 고통스러운 신병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낮에는 멀쩡하다가 밤만 되면 열이 펄펄 나고 아팠다"며 "2년간 하혈을 했다. 병원 다니면서 호르몬 주사도 맞을 만큼 맞아서 더 이상 맞을 수도 없다더라. 마지막엔 반신마비가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주연은 "굿하기 전날 '너 아니면 네 아빠 데리고 간다'는 말을 내가 하더라"며 "신을 받고 나니까 아빠가 원래 저승사자가 꿈에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신을 받고 나니 꿈에 안 나온다더라"고 전했다.

김주연은 과거 죽을 고비도 여러 번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교통사고로 차에 머리가 꼈다거나, 폐차할 정도로 사고가 났는데 다치지 않았다거나, 심장 박동수가 20 bpm인데 살아났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주연의 어머니는 딸이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턱뼈에 금이 간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주연은 "어릴 때 뼈가 붙어 있을 수도 있으니 6개월간 붕대로 감아놨다"며 "뼈는 붙었는데 안면 비대칭이 왔다"고 설명했다.

성인이 된 후 코미디언이 됐던 김주연은 힘든 활동 시기를 보냈다고.

김주연은 "사람들은 솔직히 '한 번에 잘 떠서 좋겠다'고 쉽게 말하더라"며 "근데 선배들이 밥을 먹으라고 하지 않으면, 밥도 못 먹고 가만히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 박나래는 과거 개그계에 군기가 있었다고 공감했다. 박나래는 "말도 안 되는 규율이 많았다. 1년 동안 여의도에서 구두 신지 말고, 귀걸이 하지 말아야 했다. 치장하는 데 신경 쓰지 말라는 악습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현재 그런 악습이 없어졌다고 부연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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