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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이동휘 "소속사 대표=이제훈, 고양이 데려온 것과 함께 최고의 선택"[인터뷰②]

  • 한해선 기자
  • 2024-05-20

배우 이동휘가 소속사 대표로 배우 이제훈을 만난 후 생긴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하 '수사반장') 종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 분)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최불암 분)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수사반장 1958'은 확실한 권선징악의 쾌감과 함께 최고 10.8%의 시청률을 거뒀다.


-소속사 대표로서 이제훈은 어떤가.

▶저희 부모님 다음으로 저에게 불편함이 없게끔 양보를 많이 해주신다. 제가 인생에서 잘 선택한 것 중에 하나였구나 싶더라. 고양이를 데려온 것과 더불어 베스트의 선택이었다.(웃음)

-이제훈 회사의 소속 배우가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회사 대표란 존재와 아티스트로서 나아가는 방향이 대화를 하면서 이렇게 맞아떨어진 적이 없었다. (이제훈이) '동휘가 배우로서 행복하게 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립영화에 출연하면 게런티가 별로 안 돼서 회사 입장에선 수입이 잘 안 되는데 제훈 형님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셨다.

-이제훈 대표에게 소속 배우로서 어떻게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나.

▶함께 하는 그 날까지 쉬지 않고 일하겠다고 하더니 되게 좋아하시더라.

-'수사반장'에서 액션신이 많았다.

▶사람들이 저를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키가 크시다' 등 '생각보다'란 말을 많이 하신다. 액션은 안무를 짜는 것과 같았다. 제가 어릴 때부터 춤 추는 걸 좋아했는데 액션 연기가 저에게는 자유롭게 느껴졌다. '공조' 때 제가 몸 썼던 게 이번에 잘 연결이 됐다.


-독립영화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을까.

▶제가 예전부터 접한 게 아트적인 작품이 많았다.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결국 '사람 사는 얘기'다. 모든 사람에게 스토리가 있는데 저는 그게 궁금하다. 저 사람들은 왜 싸우고, 마주보며 걸어가고 하는 것에 호기심이 많다. 독립영화에는 희로애락이 들어있다.

-연출에 대한 뜻도 있나.

▶전혀 없다.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시나리오를 같이 쓰고 상황을 만들어가는 건 분명이 하고 싶지만, 신을 연출하는 건 다른 것 같다. 극장에서 제가 코믹 연기를 하며 대중이 웃는 것에 대해 희열도 크다.

-코믹 연기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얻는 편인지?

▶제가 원래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주고 싶고 재미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주변 사람들은 제가 24시간 돌아간다고 하더라. 뭐 하나도 유머러스하게 얘기한다고. 항상 전시상황이라 생각하고 웃기려 노력한다. 주변에 코미디 동료가 많아서 서로 에피소드 대결을 하기도 한다. 특히 조세호 형과 많이 얘기한다.

-이미지 고착에 대한 걱정도 있지 않나.

▶제가 독립영화에 베이스를 두려고 한다. 변곡점은 '카지노'의 양정팔인데 살면서 만나면 안 되는 캐릭터에 대해 도전도 해봤다. 이미지 고착에 대한 우려보다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노력하면 숙제를 반드시 풀어낼 수 있겠단 희망을 갖고 있다. 그래도 약진은 있는 것 같다. 배우는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어떤 걸 해서 영향이 미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이경이란 친구를 보면서도 많이 배웠다. 고정 예능을 하면서도 '내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각광받지 않았냐.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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