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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후폭풍..'선업튀' 이철우 '재차 부인'→용준형·현아 '악플 테러' [★FOCUS]

  • 김나라 기자
  • 2024-05-21
영국 BBC뉴스의 '버닝썬 게이트' 재조명으로 후폭풍이 거세다. '선재 업고 튀어'의 이철우가 거듭 '정준영 단톡방' 연루설을 전면 부인했으며, 정준영 절친 용준형에 그의 연인 현아까지 소환돼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 매체 BBC뉴스는 19일(현지시각), 한국 유튜브 채널에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이는 'K-pop scandal: Exposing the secret chat groups'이라는 영문 제목으로 영어 자막이 달려 구독자 수 1,600만 명을 보유한 본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9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를 재조명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빅뱅 멤버 승리를 비롯해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리더 최종훈 등 인기 스타들이 가담한 사실이 알려져 큰 파문을 불러온 바. 더군다나 승리가 운영했던 버닝썬이 알고 보니 마약, 성폭력, 검경유착, 탈세, 폭행 등 각종 범죄와 비리의 온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일명 '정준영 단톡방'엔 이러한 사실과 집단 성폭행 정황, 불법 촬영물이 다수 유포 및 공유되어 경악하게 만들었다.

충격적인 실태에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재소환되고 있는 상황. 이 과정에서 애꿎은 모델 출신 배우 이철우가 언급되기도. 그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형구 역할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미 이철우는 지난 2019년 소속사를 통해 "'정준영 단톡방' 연루 의혹 관련해 문제가 되는 대화방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명확히 알린다. 이철우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 또한, 이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 이철우는 2016년 정준영과 함께 JTBC '히트메이커'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 사실과 전혀 관계없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한다"라고 해명문을 내놨었다.

그럼에도 또다시 의혹이 일자 이철우는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당시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해당 대화방에 저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제가 언급되는 대화방은 2016년 JTBC 예능 '히트메이커' 출연 당시 촬영에 필요한 스케줄과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 대화방'이었으며,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 외 사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을뿐더러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그는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악플들로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 지인들까지 고통받고 있다.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후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용준형은 2019년, 정준영이 촬영한 성관계 불법 동영상을 그와의 1대 1 개인 채팅방에서 공유 받아 본 사실을 시인한 바. 당시 그는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결국 용준형은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그룹 하이라이트(비스트)에서 불명예스럽게 탈퇴했다.

이에 용준형은 물론, 현재 그와 공개 열애 중인 현아의 SNS엔 '악플 테러' 불똥이 튀었다. 특히나 현아 개인 계정엔 해외 네티즌들이 몰려와 "유튜브에서 BBC를 찾아봐라. 버닝썬 스캔들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무엇이 있는가. 네 남자친구가 그 사건에 연루돼 있다", "버닝썬 스캔들과 관련된 남자와 데이트라니", "제발 현아 눈 좀 떠라", "여성으로서 어떻게 그와 데이트를 할 수 있는지 정말로 이해할 수 없다. 어떻게 피해자들의 울부짖는 증언을 보고 그들을 상대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목격한 남자와 계속 데이트를 할 수 있냐", "故 구하라의 절친 자격이 없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용준형 계정 또한 마찬가지. "당신이 연루된 범죄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느냐", "사람들이 여전히 그를 방어하다니 미쳤다", "전에 했던 일에 어떻게 부끄러움을 안 느낄 수 있냐", "왜 이 남자는 여전히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지?", "적어도 그 채팅 그룹에서 본 모든 것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 지적 댓글이 연달아 게재되고 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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