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 '설계자'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소회를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선 영화 '설계자'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 및 각본의 이요섭 감독과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 등이 참석했다.
이미숙은 이 작품으로 지난 2015년 '특종: 량첸살인기' 이후 9년 만에 스크린 주연작을 선보였다. 특별출연한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2018)를 포함하면 6년 만의 극장가 나들이다.
이번 '설계자'에선 경험만큼 변수도 많은 베테랑 재키 캐릭터로 변신, 색다른 변신을 보여줬다.
이미숙은 "오랜만에 영화다. 동경의 대상인 대형 스크린에 나란 존재, 역할을 펼쳐낸다는 게 늘 고민이 큰 작업이었다. '설계자' 역시나 크게 고민했던 작품이었다. 다행히 강동원이나 후배들과 맞추는 호흡에 있어서 너무나 편했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영화를 만들며 가장 힘든 건 짧은 시간에 캐릭터의 매력을 다 보여줘야 하니까, 집약적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거다. 모르겠다. 늘 연기는 하고 나서 직접 감상하면 후회만 있다. '왜 저기서 저렇게 했지, 다음에 잘해야겠다' 끊임없는 그런 작업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고 새롭다"라고 뜨거운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미숙은 "감독님과 상의해서 노메이크업에 염색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임했다. 재키의 정신이 온전하지 않는 걸 외모에서 표현하려 했다"라고 세밀하게 챙긴 디테일을 언급했다.
'설계자'는 홍콩 영화 '엑시던트'(2009)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송파구=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선 영화 '설계자'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 및 각본의 이요섭 감독과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 등이 참석했다.
이미숙은 이 작품으로 지난 2015년 '특종: 량첸살인기' 이후 9년 만에 스크린 주연작을 선보였다. 특별출연한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2018)를 포함하면 6년 만의 극장가 나들이다.
이번 '설계자'에선 경험만큼 변수도 많은 베테랑 재키 캐릭터로 변신, 색다른 변신을 보여줬다.
이미숙은 "오랜만에 영화다. 동경의 대상인 대형 스크린에 나란 존재, 역할을 펼쳐낸다는 게 늘 고민이 큰 작업이었다. '설계자' 역시나 크게 고민했던 작품이었다. 다행히 강동원이나 후배들과 맞추는 호흡에 있어서 너무나 편했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영화를 만들며 가장 힘든 건 짧은 시간에 캐릭터의 매력을 다 보여줘야 하니까, 집약적으로 연기해야 한다는 거다. 모르겠다. 늘 연기는 하고 나서 직접 감상하면 후회만 있다. '왜 저기서 저렇게 했지, 다음에 잘해야겠다' 끊임없는 그런 작업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고 새롭다"라고 뜨거운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미숙은 "감독님과 상의해서 노메이크업에 염색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임했다. 재키의 정신이 온전하지 않는 걸 외모에서 표현하려 했다"라고 세밀하게 챙긴 디테일을 언급했다.
'설계자'는 홍콩 영화 '엑시던트'(2009)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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