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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과열도 정도껏..'300배' 암표로 퇴색된 화제성 [★FOCUS]

  • 최혜진 기자
  • 2024-05-24
과해도 너무나 과하다. 현재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선재 업고 튀어' 화제성에 덩달아 암표 거래도 기승을 부리며 작품 흥행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 방송 CGV 단체 관람 이벤트 티켓이 오픈됐다.

앞서 '선재 업고 튀어' 측은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는 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 CGV용산아이파크몰 4개관에서 진행된다. 배우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등 주연진의 무대인사와 '선재 업고 튀어'를 사랑하는 관객이 함께 최종화를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연 배우들과 함께 '선재 업고 튀어'를 관람한다는 점에서 애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커졌다. 이는 '선재 업고 튀어' 티켓 오픈 사이트 접속 폭주로 이어졌다.

티켓 오픈이 진행된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은 오픈 시간 전부터 접속량이 폭발하며 사이트 마비 현상이 발생했다. 또 티켓 예매는 5분 만에 1000여석이 매진됐다.

급기야 암표 거래까지 발생했다. 당초 티켓은 1000원에 책정됐다. 그러나 이는 300배나 오른 30만원 이상 가격에 되팔리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송건희는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버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관(단체 관람)은 진심으로 화가 났다. '선재 업고 튀어'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보러 오라고 가격도 1000원에 해주셨는데 그건 너무 아니다. 그런 것 가지고 장난 치면 어떻게 하나.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부르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 구매하지 마라. (변) 우석이 형, (김) 혜윤이 누나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 나도 열심히 일해서 (팬들과 만날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보겠다. 그러니까 사지 마라"고 강조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최근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흥행 중이다. 지난 21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3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선재 업고 튀어'는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 측은 작품에 많은 사랑을 보내 준 팬들을 위해 단체 관람 이벤트를 마련했다. 주연 배우들도 바쁜 일정 속 시간을 쪼개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명 가수 콘서트에서나 등장하던 암표가 '선재 업고 튀어' 행사에 등장했다. 수요가 넘쳐나자 이를 노린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며 본 행사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CGV는 예매 관련 사전 유의 사항을 통해 "예매자 1인당 구매 가능한 티켓 수량을 최대 2매로 제한한다. 본 프로그램은 암표 거래 및 불법 양도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본인 확인을 진행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러한 공지사항에도 편법을 이용한 암표 거래는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기존 티켓을 취소한 후, 추첨제로 참여자를 뽑아 달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연예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 팬 임솔(김혜윤 분)의 시간 이동 쌍방 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8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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