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김희선과 이혜영이 첫 장면을 장식했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에서는 며느리와 시어머니를 연기하는 김희선과 이혜영의 모습이 교차하여 그려졌다.

'우리,집'의 첫 장면을 장식한 건 노영원(김희선 분)이었다. 노영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사로 일과 가정,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실제로 노영원은 방송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인기 의사였다.

노영원이 눈길을 헤쳐 찾아간 곳은 홍사강(이혜영 분)이 있는 깊은 산 속이었다. 홍사강은 추리소설 작가이자 노영원의 시어머니다. 노영원이 숨을 헐떡거리며 찾아간 곳에서 홍사강은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집에서 노영원의 모습도 그려졌다. 남편의 출근 의상을 직접 골라주는가 하면, 고2 아들의 학업을 꼼꼼하게 신경 쓰는 등 원더우먼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이기도.

홍사강은 아침 식사 자리에서도 카리스마를 분출했다. 준비된 음식을 먹기 싫다며 토스트를 요구하는 홍사강에게 노영원은 "제가 준비하겠다. 마침 루꼴라가 싱싱하다"며 착한 며느리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예상보다 너무 유명해진 며느리를 적당히 누르며 사는 시어머니의 모습을 선보인 홍사강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