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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저작권 부자 클라쓰 "최고 수입 외제차 1대 값"[미우새][★밤TView]

  • 윤상근 기자
  • 2024-05-26

'미운 우리 새끼'에서 가수 이승철이 저작권료로 외제차 1대 값 정도의 금액을 벌어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승철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이승철은 "17년 동안 내 재산은 아내가 관리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저작권과 관련한 질문에는 "저작권료가 사후 70년까지 보장됐는데 얼마 전에 그게 바뀌어서 100년으로 됐다"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많은 저작권료를 얻은 히트곡으로는 '소녀시대' '인연' '말리꽃' 등을 언급하고 "제일 많이 저작권료가 나왔을 때는 외제차 한대 값 정도가 한달에 들어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철은 한때 '원조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에 대해 "노래가 얼굴에 가렸다. 얼굴 때문에 노래가 안 뜬 게 많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이승철은 박찬욱 감독 데뷔작 주인공 출연 비하인드도 언급되자 "너무 땀이 난다"라며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이승철은 "그때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박찬욱 감독님이 있었다. 이 영화가 박찬욱 감독님 데뷔작이다. 최고로 잘 된 영화와 바로 망한 영화로 기록을 세웠다"라며 "종로3가에 극장이 있었는데 종로6가까지 줄이 쫙 서있었고 조조부터 심야까지 하루종일 줄을 섰다"라며 "바로 다음날 망했다. 학생들 개학이 겹쳐서 아무도 안왔다. 박찬욱 감독님이 이 영화는 얘기를 안하셨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승철은 신곡 '사랑하는 그대여' 발표를 예고하고 "3분 안에 눈물을 흘리실 것"이라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철은 직접 즉석 라이브도 선보이며 출연진을 감탄하게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승철은 자신의 둘째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에서 이승철 딸은 이승철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가창력을 선사, 출연진을 감탄하게 했다. 이에 대해 이승철은 "이 영상은 2년 전 모습"이라며 "요즘은 사춘기라 (노래 해보라고) 시켜봐도 안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철은 자녀들에게 "유산은 없다. 다만 유학은 원없이 시켜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자녀에게 돈을 물려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애들에게 유산은 기부할 거다, 돈 다쓰고 죽을 거다 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우새 '제1회 부벤져스 투어'가 공개됐다. 허경환 김종국 이동건 김희철 부자는 공항에서 조우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허경환 부자는 함께 공항이 처음이라며 어색한 대화를 나눴고 김종국 부자는 비타민에 진심이신 이동건 아버지 앞에서도 절약 정신을 몸소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희철 아버지는 연하남편이자 프러포즈를 받은 이력으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모두 모인 자리에서 허경환은 회비를 걷자고 했다. 그러자 김희철이 김종국에게 걷자고 제안했고 김종국 아버지도 미소를 보였다. 김종국은 공금을 모으며 꼼꼼하게 체크하고 "돈을 절대로 허투루 쓰지 않겠다"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허경환은 "김종국이 총무 하면 돈을 남겨올 수도 있다"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네 부자는 선물 교환과 함께 포토타임을 끝으로 일본 후쿠오카로의 여행 출발을 알렸다.

네 부자는 후쿠오카에 도착하자마자 특별한 식당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허경환은 네 아버지의 사랑꾼으로서 면모를 테스트해봤고 김희철 어머니는 김희철 아버지의 통화 횟수에 대한 질문에 "아침에 전화 오고 버스 탔다고 전화 오고 휴게실 도착한 이후에는 사진까지 보내준다
"라고 자랑했다. 허경환 어머니도 "오늘도 전화가 수십번 왔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 어머니는 "부러워 죽겠네"라고 허탈해했고 김종국 부자는 "할 생각 안 한다"라고 말하며 "이혼만 안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들이 향한 식당에서는 직원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음료가 공짜인 미션이 있었다. 음료 값을 아낄 수 있다는 사실에 '원조 짠 남자' 김종국 아버지는 여행을 떠난 후 처음으로 함박웃음을 지어 보여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본격 가위바위보 대결에 나선 '미우새' 부자들은 온갖 필승 전략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이어갔고 아버지 4명 모두 결국 승리하며 놀라게 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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